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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 아기체육관 한때는 타이니러브모빌과 함께 내 밥시간을 확보해줬던 피아노아기체육관. 그러나 뒤집기를 시도한 이후 노는 시간이 급격히 짧아져서 내 똥줄을 타게 만드는데... 요렇게 생긴게 피아노 아기체육관이다. 아기가 발차기를 하고 손으로 물건을 만지기시작할때 사용하면된다. 나는 백일무렵 선물받아 쓰기시작했다. 위에 대롱대롱 매달려있는 장난감들은 단순해서 그런지 금방 질려해서 지금은 평소에 잘 보는(그나마) 장난감들로 대체해서 매달아놨다. 한동안 잘보다가 앞서 밝힌 바와 같이 이 안에서 뒤집기만 하고 낑낑대는 때가 많아 애간장을 녹이고있다. 뭐...체육관이니깐 뒤집기 되집기해도 되긴되는데 뒤집기를 하다보면 토하는 때가 많다. 다행히 저 안의 천이 방수재질이라 걸레로 슥슥 닦아준다. 토하는건 그렇다치고 요샌 또다른 문제에.. 2015. 7. 15.
끄적끄적 1.팔힘이 매우 약한 편이었는데 무게감있는 아기를 들었다놓았다 하다보니 힘만 쎄져서 큰일이다. 원래 20리터짜리 쓰레기봉투를 들어다 문밖에 놓는것도 힘들었는데 어제는 손목 스냅을 이용해서 쓰레기더미에 휙 던져버린 스스로를 발견하고 급 당황했다. 2.사회생활하다보면 웃을 일이 거의없다. 썩소나 한번 날리면 그게 박장대소나 다름없지. 그런데 아기가 4개월쯤되면 엄마랑 눈마주칠때마다 눈웃음을 치는데 그때 안웃어줄 엄마가 어딨겠나. 일부러 하던일도 멈추고 눈맞추고 웃겨주고 그런거지. 이제껏 살면서 나를 이렇게 자주 바라보고 미소짓는 존재가 없었기에 감개무량할뿐이다. 그치만 그렇다고 육아의 힘든 점이 싹 없어지는건 아니다(단호). 3.다행히 이유식을 잘먹고있다. 예민한 아기라 기분좋은 때를 찾기가 어려운게 문제지.. 2015. 7. 13.
기저귀 사용후기 밴드형 기저귀 사용후기 군 조리원퇴소후 친정근처 마트에서 젤 싸게 팔아서 샀음. 내가 알기론 방사능터지기 전에 큰 인기를 누렸던 걸로 기억한다. 무난무난했음. 사실 신생아때는 워낙 자주 갈아주니 장단점 가릴 게 없는듯. 싼게 최고다. 하기스 프리미어 플러스 군이 다 팔려서 샀다. 아직 신생아딱지 떼기전이었다. 근데...아오~이거 쓰다가 자꾸 오줌이 새서 화딱지가 났음. 거기다 슬슬 올라오는 소변의 향기...아아.. 밴드가 쭉쭉 잘 늘어난다는 장점은 있음. 바바랩 새지않는 기저귀를 폭풍 조사한 결과 발견한 기저귀. 정말 잘 새지않았다. 근데 뻣뻣...두툼..그래서 쏘쏘. 팸퍼스 베이비드라이(미국산) 새지않고 소변냄새 덜 나고 적당히 부드러워서 만족스러웠다. 흡수력이 엄청 좋아서 여러번 싸도 별로 축축하지않.. 2015. 7. 13.
모유수유, 저도 잘하고싶었는데 말입니다. 나를 비롯한 대다수 초산모들은 초반 육아의 어려움의 핵심이 모유수유가 되리라고는 상상도 못했을것이다. 당연히 애를 낳으면 젖이 줄줄 나오거나 안나오면 분유먹이면 되는거 아닌가하는 정도, 아니 사실은 한번도 염두에 두지않은 경우가 많을것이다. 나 역시 그랬는데 신생아 키울때 잠을 잘 못자고 체력적으로 힘들거라는 예상은 충분히 해서 놀랍진 않았는데 모유수유, 일명 '직수'가 내 발목을 잡을 줄이야. 첫 난관은 유선이 뚫리기까지 일주일이나 걸려서 조리원에서 대략 5일간은 빨리는 연습만 했던 것이다. 젖을 빠는 힘도없는데 나오지도 않는 걸 물리니 아기는 자지러지기 일수. 게다가 여러산모들과 같이 수유실에 앉아있으면 나 혼자 안 나와서 낑낑대고 다들 여유있게 한손으론 핸드폰을 잡고 있었으니 세상에 다시 없을 쭈구.. 2015. 7.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