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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은 엄마껌딱지 나는 화딱지 이런 유치한 제목을 달 수 밖에 없는 나의 심정을 이해해달라(누구한테 말하는 거임?). 졸리면 껌딱지증상이 악화되는데 옆에서 일어서기만해도 기겁을 하고 다리를 붙잡으면서 울어대니 정말이지 아~무것도 못하겠다. 그렇다고 스마트폰을 보려고하면 달려들고 책도 못보게 하고..그저 애기 노는것만 봐야한다. 놀아주는것도 한계가 있으니 결국 티비를 트는데 애기라서 티비에 집중하는 시간도 5분 남짓? 다행인지 불행인지.. 답답해서 유모차에 태워 나갔더니 졸려서 그런지 소리를 질러대서 얼른 볼일만 보고 들어왔다. 아기띠에서는 얌전하지만 내 무릎이 후달린 관계로 왠만해서는 안 하려한다. 문제는, 이런 껌딱지 증상이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는거ㅜㅜ 최소 2년은 더 있어야 할듯하다. 거기다 통잠의 추억은 저 멀리 날아가고 밤에 .. 2015. 10. 28.
참고 참으면 참나무되겠지 다른일도 그렇지만 육아도 이제 할만하다 싶으면 어김없이 위기가 찾아온다. 요즘은 계속 위기였지만서도..애초에 또 '잠'에 대한 글을 쓴게 화근이었다. 그동안 그렇게 당해왔으면서!!! 오늘은 새벽5시 전에 일어나 한시간을 울고불고 씨름을 했다. 거기다 아파트 단수일 이라서 미리 물받아놓고 정신이 없는데 딸내미는 옆에서 랩과 타령을 번갈아가며 하면서 내 정신을 교란시켰다. 오늘따라 감수성은 또 어찌나 풍부하신지 떨어진 머리카락만 울지경이구. 딸내미야 보아라. 너 오늘 나 점심먹는데 한숟가락 뜨기도 전에 다리붙잡고 울었지? 한가지 알아둘건 넌 목청이 커서 아파트 복도끝까지 울음소리가 들린단다. 무려 이중창을 닫아놓았는데!!! 이건 외할머니 증언이니 억울하면 외할머니한테 말하렴. 잠도 참고 배고픔도 참고 볼일도.. 2015. 10. 22.
비긴어게인ost와 잡소리 무한도전을 계기로 영화를 뒤늦게 보고 -더빙판이 아닌 자막으로 봤지만- 노래에 꽂혀 음반을 샀다. 중고딩때는 음악도 참 많이 듣고 흠뻑 빠졌는데 그런 감수성이 그립다. 하긴 지금 그런 예민한 감수성을 가지고 있으면 곤란하지. 기저귀 갈다말고 '흐엉흐엉 축축한 기저귀가 내 마음같구나' 이럴것 같다. 케이스에 금이 간게 거슬리는군. 귀찮아서 걍 듣고있다. 예스24에서 전에도 한번 금이가서 교환했던것 같은데 썪을 놈들. 왠간해선 반품 교환을 잘 안 하는 내가 책이 찌그러져서 두번 교환했다면 말 다한거다. 그런데 난 왜 계속 예스24를 이용하는가. 왜죠??? 내가 젤 맘에 드는 곡은 애덤리바인이 부른 'Lost Stars'. 음반엔 키이라 나이틀리 버전과 애덤리바인이 부른 두가지 버전이 실려있는데 영화속 마지막.. 2015. 10. 21.
만8개월 아기행동발달 사항 1. 밤수는 진작에 끊어서 줄곧 통잠을 잤었는데 최근에는 2~3번씩 깬다. 이가 나서 그런가? 토닥이면 다시 잠들긴하는데 내가 다시 자기 힘들자나... 2. 밤잠은 총10시간 정도, 낮잠은 하루 두번자고 한번 잘때 30분에서 길면 한시간도 넘기는데 드물다ㅜ. 3. 10키로에 육박하면서부터 양심상 안겨서 잘 안자고 같이 누워서 토닥여주면 잔다. 낮잠때 잘못자면 안아서 재우기도하는데 이때도 앉아서 재우니까 정말 많이 발전했다. 8개월간 잠투정에 시달린걸 생각하면ㅜ. 잠들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전과 비슷하다. 세월아 네월아 답답하지만 안아서 흔드는 것보단 백만배 낫다. 4. 이는 아랫니 윗니 사이좋게 두개씩. 청결티슈로 닦아주다 자꾸 내 손가락을 깨물길래(겁나게 아픔) 실리콘으로 된 손가락칫솔? 같은걸로 닦아주.. 2015. 10.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