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609 아기의 TV시청 이대로 괜찮은가 안 괜찮겠지...여름까지는 TV를 한번도 안틀거나 한시간도 안되게 틀었는데 중기이유식으로 넘어가면서부터 슬슬 틀기시작해서 지금은 서너시간은 거뜬히 보여주는 것 같다. 여름까지 안보여주는게 가능했던 이유는 겉옷 입힐 필요없으니 가뿐히 외출이 가능하고 유모차도 지금과는 달리 오래 탔기 때문에 밖에서 보낸 시간이 많았다. 또 이유식도 하루 한번 먹이니 준비시간도 짧아서 더 부담이 없었다. 지금은 만들고 치우고 먹이고 재우고 나면 반나절이 지나고 다시 먹일 시간이 돌아오니 여유가 별로 없다. 또 옷입히기 전쟁하기도 귀찮고 유모차를 삼십분타면 울기시작하니 동네 한바퀴돌기도 힘들다. 가장 큰 이유는 주방근처에만 오면 징징거리는 딸내미를 떼어내고자 티비를 틀어버릇했고, 혼자 오래 놀지못하는 아기와 씨름하다 내가 지쳐.. 2015. 11. 18. 상해 뒷북 여행기 -2013년 10월 3박4일 상해여행중 먹거리편- 날씨도 4일 내내 쾌청하고 기온도 돌아다니기 딱 좋고(밤엔 쌀쌀했지만) 해외만 나갔다하면 고질병처럼 도졌던 배탈도 안나고 마음 잘맞는 절친과 함께해 이보다 더 좋을 수 없을것 같았지만 너무 민숭맹숭 했던 상해여행. 고만고만한 아시아만 주로 다닌탓에 별 감흥이 없었나보다. 그리고 이상하게 너~~~무 피곤했다. 동행했던 친구도 유럽여행때보다 더 피곤하다며 의아했다. 새벽부터 밤늦도록 돌아댕긴것도 아니고 쉴거 다 쉬고 다닌건데 왜 그토록 피곤했을까? 공기가 나빠서 그런걸수도 있다고 얘기하다 결국 우리의 노화가 문제라며 신세한탄으로 넘어갔다. 오늘 다시 사진을 보니 상태가 넘 처참했다. 발도 아닌 발톱으로 찍은 사진들...이래서 내가 포토북을 안만들었구나^^ 2.. 2015. 11. 16. 손가락빨기 딸내미는 졸릴때 오른손 엄지를 빠는 버릇이 있다. 그래서 슬슬 재울때가 됐다는 걸 쉽게 눈치챌 수 있다. 손가락 빨기는 아기들한테는 정서적으로 위안이 되는 행위이며, 시간이 지나면 대부분 자연스럽게 사라지는 습관이라해서 교정해줄 생각이 없었다. 더군다나 '졸릴때만' 빨기때문에 크게 걱정을 하지않은게 사실이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엄지손가락에 상처가 벌겋게 부어있었다. 아마도 살짝 긁힌 부위를 계속 빨다보니 아물지않고 점점 상처가 깊어진 것 같았다. 처음엔 대수롭지않게 여기다 급기야 상처가 벌어진 것을 보고 병원으로 향했다. 의사는 연고를 처방해줄테니 바른 후 밴드를 붙이고 양말같은 걸 뒤집어 씌우라고했다. 하지만 병원에 오기전 붙여줬던 밴드와 반창고를 훌렁 빼버렸을뿐이고..그 얘기를 했더니 인터넷에서.. 2015. 11. 16. 영유아검진 2차 1차를 받은 이후 약 4개월만에 2차검진을 받았다. 얼마나 자랐나 비교해볼까. ( )안은 백분위다. 168일 키 68.5(78) 몸무게8.5(89) 머리둘레42(52) 288일 74.5(77) 10.1(89) 44.3(54) 백분위는 비등비등하구나. 역시 무게감이 남다르다. 요새 전체적인 실루엣이 꼭 바다표범을 보는 것 같....그 몸을 해가지고는 종종 나를 밟고 올라서고 있다. 2차에서는 대근육, 소근육, 인지, 언어 등 발달상황을 체크하게 되어있는데 인터넷으로 어제 미리 작성해놓았다. 그중 짝짜꿍을 할 수있냐는 질문이 있었는데 딸내미가 하는 걸 못봐서 '잘 못 하는 편이다'에 체크를 했다(전혀 못한다를 선택하기엔 내 자존심이 허락치 않았숴!). 근데 오늘 아침에 일어나서 나를 등지고 갑자기 짝짜꿍을 .. 2015. 11. 10. 이전 1 ··· 133 134 135 136 137 138 139 ··· 15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