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610 돌사진 촬영 후기 지난주에 돌 사진을 찍었다. 돌사진은 아기가 많이 움직이기 전에 찍는게 좋기 때문에 보통 300일 쯤에 찍는다고한다. 200일 촬영처럼 작가가 찍어주고 원본만 받는 상품을 택했는데 암만 봐도 이번 촬영은 망했다. 일단 스튜디오를 바꾼게 패착이 크다. 200일때 했던 곳보다 실력이 떨어지는 것 같고 옆에서 보조가 계속 웃겨주고 이런게 없어서 웃는 컷이 한장도 없다. 엄마아빠가 웃겨야한다는데 얘가 웃어야 할 말이지요? 하..우는 아기 달래느라 동영상틀고 과자 먹이고 하다보니 눈빛은 멍하고 먹방사진만 한가득이다. 의상도 유치뽕짝..옆에서 칼라를 다양하게 골라야 컨셉대비가 명확해진다길래 첨에 골랐던 것을 취소했는데 괜히 그런것같다. 난 귀가 넘 얇아서 탈이여. 둘째는..현재 딸내미 외모가 과도기에 있어서 몬나니.. 2015. 12. 11. 10개월 아기가 좋아하는 책들 '사랑해사랑해사랑해'와 '사과가 쿵' 두 책에 질려버린 나는 몇권의 책을 더 사들였다. 결과적으로 난 위 두 책에서 한동안 벗어나질 못할것같다. 야심차게 샀던 '달님안녕'세트는 아기의 관심밖이었고 평소 책 모서리를 잘근잘근 잘 씹길래 아예 물고 뜯으라고 치발기책인 '아기가 냠냠'도 샀는데 읽어달라고 내밀다가도 곧바로 딴짓을 하고 모서리도 몇 번 물다 말았다. 아기에게는 리모컨, 줄자, 부채 등 이미 훌륭한 치발기가 많았기 때문인 것 같다. 그 와중에 살아남은 책은 까꿍놀이책. '아기야, 까꿍!'은 오무렸다펼치면 동물들이 손으로 눈을 가렸다가 보이면서 까꿍을 하고, '까꿍! 누굴까?'는 사자와 코알라를 숨겼다가 위로 쏙 빼면서 까꿍놀이를 할 수있다. 요렇게 까꿍을 해주면 아기가 자지러짐ㅋㅋㅋ. 한쪽팔을 잃.. 2015. 12. 10. 주전부리들 3시15분 밀크티 오키나와브라운슈가 맛. 이름그대로 정직한 브라운슈가맛이 나는데 오키나와스러운것인지는 모르겠다. 패키지가 참 예쁘다. 오른쪽은 일월담맛이라는데 아무리 먹어도 특징을 모르겠다. 기존 종류보다 더 좋은 홍차가 들어갔다는데...역시 봉지가 넘 예쁘다. 문득 상자옆에 붙어있는 원재료를 봤는데 음...이미 사놓은 것만 마시고 앞으로 마시지 말아야지. 리터스포트 큐브 요거트맛. 가격은 쿠팡에서 7천냥. 22개가 들어있으니 개당 300원꼴? 흐어어억. 맛은 흰색>파란색>분홍색 순. 딸기는 내입맛에는 좀 달다. 이마트에브리데이에서 산 일본 술 츄하이 복숭아맛. 소주칵테일 같은 술인데 도수가 3도여서 술같지 않고 나처럼 알콜에 약한 이들에게 적절하다. 바나나와 요구르트맛도 있던데 맛이 어떨지 궁금하다. .. 2015. 12. 5. 책 읽어주기 고문 10개월 짜리가 책을 좋아하려나? 하고 반신반의했는데 왠걸? 한번 읽어주니 그 이후부터 아예 읽어달라는 신호를 보낸다. 그 신호는 눈에 힘을 빡! 주고 책 전면을 획 보여주며 건네는 시늉을 하는 것이다. 처음 몇번은 아이구 우리 딸내미가 책을 좋아하네 오구오구 하면서 읽어주었는데...하루에도 몇번씩 같은 책을 읽어주려니 지겨워서 못해먹겠다. 이래서 다들 전집을 사는 건가? 사운드북을 제외한 유일한 아기 책 두권. 사려고 봐두었던걸 친구가 마침 사주겠다고해서 옳다구나하고 받았다. 사랑해사랑해를 특히 좋아한다. 저랑 닮아서 그런가...페이지를 넘길때마다 저 아기 그림을 손가락으로 꾹꾹 가리키는게 취미다. 사운드북이야 누르면 노래나 소리가 나니까 누르는 재미로 본다지만 책에 흥미를 보일줄은 몰랐는데 한번 재미.. 2015. 12. 2. 이전 1 ··· 131 132 133 134 135 136 137 ··· 15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