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609 셋이서 쑥 '육아는 갑자기 시작된다는 점에서 자연재해와 비슷했다.' -'셋이서 쑥' 중- 자연재해와 육아는 또다른 공통점은 아무리 예상 해봤자 실제로 경험하는 것과 천지차이라는 것이지. 하하하ㅜㅜㅜㅜ '셋이서 쑥'은 '신과함께'로 유명한 주호민작가의 웹툰을 책으로 엮은 것이다. 얼마전 난다작가의 어쿠스틱라이프9권을 통해 육아내용이 담긴 만화를 보았는데 이번에는 남자작가의 시점이라 또 다른 점에서 재미를 느꼈다. 아기와 첫대면이 마치 온라인친구를 오프라인에서 처음 만난 것처럼 낯설다거나, 시간이 흘러도 부모가 됐다는게 실감이 안난다거나, 그전에는 풍경처럼 보였던 아기들이 한명한명씩 눈에 들어온다는 대목에서 부모가 되면 비슷비슷한 감정이 드는구나하고 생각됐다. 무엇보다 공감한 점은 부부관계의 변화였다. 출산전에는 별로.. 2016. 1. 5. 아기 입병 오늘따라 유난히 내 다리에 찰싹 들러붙어 떨어질 줄을 몰라서 왜 그런가 했더니 입병이 나서 그랬나보다. 누워서 엉엉 울때 아랫니 말고 또 나오는데가 있나하고 입속을 들여다봤더니 윗입술안쪽에 하얀 궤양이 보였다. 첫 이유식은 잘 먹더니 두번째 이유식은 눈물을 흘리고 신경질을 내길래 그만두고 젖병을 물렸다. 수저는 닿으면 아프고 젖꼭지는 안 아픈가?? 낮잠을 재운뒤 병원에 갔더니 헤르페스 바이러스에 의한 단순포진, 즉 흔히 말하는 구내염이 나타난 것이거나 상처가 난 것이 깊어진 경우를 생각할 수 있는데 전자일 가능성이 높다고했다. 하지만 아기라서 따로 약을 줄 순 없고 더 많이 퍼지면 그때 바이러스 치료약을 처방해준다고했다. 많이 아파하면 해열제를 먹이는데 정량에서 1cc를 줄여먹이란다. 아기들은 해열제를 .. 2016. 1. 4. 다이어리: A MONTH IN HAWAII 지난 글에도 썻듯이 다이어리를 사면 항상 1분기를 넘기지 못해서 안사려고했다. 더군다나 올해는 단 한줄도 안 쓸 자신이 있었다. 하지만 또 저 다이어리는 왜 자꾸 내눈에 어른거리는지..그래서 또 일단 샀구요. 사다 보면 길이 열리겠거니... 뭐 여러 리뷰에서 본 대로 내부 이미지도 예쁘고 쫙 펼쳐져서 쓰기 좋을 것 같다. 근데 이걸 그냥 모셔 두자니 넘 아까워서 2년전 신혼여행 사진을 붙이면 어떨까 싶었다. 일반 인화사진은 두꺼우니까 포토스티커가 좋을 듯 했다. 제작해주는 곳이 있을거라고 막연하게 생각하고서 인터넷으로 찾아보니 몇군데 사이트가 있었다. 그 중에서 포토몬이라는 곳에서 다양한테마로 만들어주길래 그곳을 선택했다. 가격도 몇천원으로 저렴하구 괜찮은듯. 짜자잔. 전에 만든 포토북에 미처 넣지 못한.. 2016. 1. 2. 해피밀세트-스누피 생전 처음 해피밀세트를 샀다(직접 산건 아니지만). 난 스누피 덕후니까요. 내가 산건 5번 피규어. 스누피를 꼭 안고 있는 찰리브라운 인형인데, 앞뒤로 까딱까딱 움직인다. 뭔가 초월한 듯한 저 표정과 무거워 보이는 스누피..어디서 많이 본 장면인 것 같다. 1차보다는 1월 22일부터 판매하는 2차 피규어에 귀여운게 더 많은 것 같다. 3개쯤 살 예정. 남편은 차에 장식해놓겠단다. 왜죠?? 그나저나 요새 상영중인 '스누피: 더 피너츠 무비'는 왜 죄다 더빙판인지. 자막버전을 보려면 멀리 나가야 한다. 혼자 가서 보고 오려고했더니만 안되겠네. 같이 먹은 츄러스. 살찌는거=맛있는거는 진리. 해피밀세트와 츄러스로는 배가 안차서 결국 동네에서 치킨을 추가로 사먹었다. ...난 분명히 올해부터 다이어트를 하기로 한.. 2016. 1. 2. 이전 1 ··· 128 129 130 131 132 133 134 ··· 15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