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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외

비긴어게인ost와 잡소리

by 아님말지머 2015. 10. 21.
무한도전을 계기로 영화를 뒤늦게 보고 -더빙판이 아닌 자막으로 봤지만- 노래에 꽂혀 음반을 샀다. 중고딩때는 음악도 참 많이 듣고 흠뻑 빠졌는데 그런 감수성이 그립다. 하긴 지금 그런 예민한 감수성을 가지고 있으면 곤란하지. 기저귀 갈다말고 '흐엉흐엉 축축한 기저귀가 내 마음같구나' 이럴것 같다.

케이스에 금이 간게 거슬리는군. 귀찮아서 걍 듣고있다. 예스24에서 전에도 한번 금이가서 교환했던것 같은데 썪을 놈들. 왠간해선 반품 교환을 잘 안 하는 내가 책이 찌그러져서 두번 교환했다면 말 다한거다. 그런데 난 왜 계속 예스24를 이용하는가. 왜죠???

내가 젤 맘에 드는 곡은 애덤리바인이 부른 'Lost Stars'. 음반엔 키이라 나이틀리 버전과 애덤리바인이 부른 두가지 버전이 실려있는데 영화속 마지막부분에 부른 그 느낌이 아니라 좀 아쉽다. 1번트랙보단 빨랐던것 같고 리믹스버전은 멍멍이나 줘.

계속 이 음반을 틀어놓고 싶지만 아기정서엔 별로 좋을것 같지 않고 무엇보다 장난감에서 흘러나오는 노래와 뒤섞여 소음이 되고만다. 그래서 오디오로 동요도 잘 안 틀게 된다. 이래서 오디오는 음향이 아니라 디자인을 보고 사야된다ㅋㅋㅋㅋ. 그래서 전곡 듣는것도 이틀이 걸렸네. 근데 노래만 듣는것도 좋지만 확실히 영화속에서 듣는게 더 좋은것 같다.

영화내용은 뻔하지만 만듦세가 좋아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봤다. 배우들의 연기도 좋았는데 애덤리바인이 마룬5 멤버인지는 다 보고 나서야 알았다. 마룬햏 연기도 노래도 잘 하드만?? 다들 마지막에 그레타와 댄이 뽀뽀라도 할까봐 조마조마 했다던데 -실제 키스신 촬영도 했지만 선택되지 않았다고 - 난 키스가 아니라 더 한걸 했어도 어떠랴 싶다. 이미 오밤중에 노래 같이 듣고 싸돌아다닐때 감정교류가 끝난것인디. 부인이랑 나중에 다정하게 노래듣는 장면때문에 거부감이 들었나? 부인도 바람피웠는데 뭐..물론 영화이기때문에 쿨한 척 떠들어대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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