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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외/식물일기59

오렌지자스민과 천냥금 꽃 / 클루시아 삽목 어제 저녁만 해도 꽃봉오리가 벌어질락 말락 했었는데 자고 일어나 보니 꽃이 활짝 피어있었다. 생명의 신비함이란! 오렌지 자스민 꽃 향은 예상보다 진해서 1m가까이 떨어져 있어도 향이 난다. 가까이서 찍은 모습. 뒷쪽엔 벌써 꽃 하나가 시들어가고 있다. 얼마나 오래 꽃이 피어있을지 궁금하다. 오렌지 자스민 보다 며칠 더 빨리 꽃을 피운 천냥금. 꽃도 꽃인데 저 열매가 이토록 오래갈지 몰랐다. 이게 가장 먼저 핀 꽃이다. 며칠 뒤 똑 떨어져 있었지만ㅠㅠ 뒤이어 핀 꽃 두송이. 아래를 향해 피어 있어서 사진 찍기 힘들었다. 워낙 크기가 작아서 미미하긴 하지만 향이 나긴 난다. 대신 가까이서 코를 바짝 대야 한다ㅎㅎ. 그리고 꽃봉오리라고 착각했던 홍콩야자의 새로운 줄기와 잎. 성장속도가 무척 빠르다. 진짜 꽃은.. 2023. 6. 1.
오렌지 자스민, 홍콩 야자 외 얼마 전 새로 온 식구 소개부터. 얘는 오렌지 자스민. 꽃봉오리가 많이 보이는데 아직 꽃이 피려면 시간이 걸릴 것 같다. 물을 좋아해서 겉흙이 말랐지 싶을 때 흠뻑 주면 된다고 한다. 집에 있는 다른 식물들은 보통 속흙까지 바싹 말리고 줬는데 얘는 신경 좀 써줘야 할 것 같다. 그리고 잎이 그다지 튼실하지 않아서 키우기가 쉬울 것 같진 않다. 두 번째 새 식구는 홍콩야자. 같이 동봉된 설명서에 겉흙이 마르면 물을 듬뿍 주라고 나와 있다. 직사광선을 피해 반양지나 반음지에서 키우면 된다. 남동향인 우리집에 딱 적당한 식물이다. 다만 통풍이 좋은 곳에 키우라고 하는데 미세먼지수치가 안 좋은 날이 많은 요즘에는 어찌할지 고민이다. 사실 통풍은 거의 모든 식물에게는 필수 조건이니... 초점이 제대로 안 잡혔는데.. 2023. 5. 25.
하월시아 수 분갈이와 금전수 삽목 먼저 '하월시아 수' 근황부터. 일반 다육이처럼 물을 언제 줬는지 기억도 안 난 채로 한참 뒀더니 짜글짜글해지고 색도 시커멓게 변했길래 죽었겠거니하고 화분을 뒤집어서 흙을 툭툭 터는데 생각지도 못한 굵은 뿌리가 튼실하게 나와있어서 깜짝 놀랐다. 이 정도 뿌리면 쉽게 안 죽지 싶어서 물을 줬더니 저렇게 다시 통통해졌다. 물을 공급하고 대충 흙만 살짝 덮어줬는데 이제 화분을 바꿔줄 차례다. 금전수 잎꽂이 용으로 집에 있던 화분을 거의 다 쓰는 바람에 마땅한 크기가 없었는데 문득 눈에 들어온 바이올렛 화분(만만한게 바이올렛이다). 쟤네들은 뿌리가 가늘고 짧아서 굳이 저 정도크기의 화분이 필요치 않다. 흙을 살짝 털어준 바이올렛 뿌리. 작은 화분에 담아도 충분하다. 반면 옹골차게 화분을 꽉 채운 하월시아 수의 .. 2023. 5. 12.
금전수 번식 먼저 새순의 놀라운 성장속도를 기록해 보았다. 똑같은 각도에서 찍었어야 더 실감이 나는데 그래도 차이는 느껴진다. 3월 14일 3월 17일 4월 4일 4월 12일 4월 14일 정말 거짓말 안 하고 뒤돌아서면 키가 쑥 자라 있었다. 한 달 동안 대략 40cm가 자랐으니 하루에 1cm가 넘게 큰 것이다. 2월 23일 4월 14일 이번에는 투샷. 오른쪽 화분도 새로운 새순이 높이 솟아오르는 중이다. 이번엔 물꽂이를 해준 가지들을 볼 차례. 물꽂이 후 한달쯤 뒤 사진 4월 12일 4월 14일 2월 26일에 물꽂이를 해주고 47일 뒤인 오늘(4월 14일) 모습이다. 예상보다는 빨리 자란 것 같다. 4개 가지 중에서 2개는 이렇게 흙에 심어주었고 나머지 2개는 계속 물꽃이를 해주다가 뿌리가 더 길게 내려오면 흙에 .. 2023. 4.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