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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외/식물일기60

오렌지 자스민 세번째 개화 가을이 오려다 말고 뒷걸음질 치고 있는 이때, 오렌지 자스민이 꽃을 피우려고 한참 준비 중이었다. 꽃봉오리가 점점 커져서 개화직전일 때 모습. 그날 밤 짠-하고 꽃이 피었고, 이 사진은 그 다음날 오전에 찍은 것이다. 예전 꽃들보다 크기가 좀 작다. 전보다 시들시들한 것 같아서 불안했는데 또 꽃을 피워주니 고마울 따름이다. 반면 수레국화는 전원사망!! 따로 심은 것과 원래 심었던 것 모두 초록별로 떠났다. 이렇게 새싹 수준일 때 죽은 식물이 처음이라 당황스럽다. 이유가 뭘까? 계속 물을 찔금 찔금 줘서 그랬나? 아직 크기가 작아서 분무기로 물을 줬었는데 그게 원인이 아닌가 싶다. 오기가 생겨서 다시 심어보고 싶은 데 이번엔 잘 자라는 조건을 조사 좀 해봐야겠다. 2023. 9. 11.
천냥금 열매심기 결과 + 간당간당한 수레국화 천냥금 천냥금 열매를 심은 지 대략 50일 후 모습이다. 이건 약 두 달 된 오늘의 모습. 천냥금 특유의 뾰족뾰족한 잎 모양이 나오고 있다. 엄마랑 투샷. 수레국화 수레국화는 발아 후에 쑥쑥 자라더니 어느 순간 성장이 더뎌지고 시들어버린 애들이 속출했다. 살아남은 애들도 저모냥으로 누워 지내고 있다. 혹시 작은 화분에 너무 많은 씨를 뿌려서 그런가 싶어서 작은 화분에 씨앗 2개만 딱 심어보았다. 2개 중에 하나만 발아됐는데 얘도 줄기가 가늘가늘해서 힘이 없다. 얘도 이렇게 누웠다가 섰다가를 반복하고 있다. 비록 힘은 없는 애들이지만 성장은 계속하고 있어서 저렇게 속에서 잎이 새로 나오고 있다. 일어서긴 하는 걸까? 얘는 그래도 서 있는 날이 많다. 가지치기와 삽목 덮수룩하게 자란 애들을 이발시켜 보았다... 2023. 8. 30.
오렌지 자스민 개화 + 수레국화 심기 외 집에 온 뒤 딱 한번 꽃을 피웠던 오렌지 자스민은 어느 날 보니 저렇게 꽃봉오리가 커져 있었다. 드디어 2차 개화를 시작하는 건가? 그리고 4일 뒤 저녁, 드디어 하얀 꽃이 활짝 폈다. 언뜻 보면 종이꽃처럼 생겼지만 진한 꽃향기가 생화임을 알려준다. 다음날 아침 다시 한번 사진을 찍어 보았다. 오렌지 자스민 꽃은 금방 시들기 때문에 볼 수 있을 때 실컷 봐둬야 한다. 아니나 다를까 그날 저녁 벌써 시들시들 해졌다. 딱 24시간만 피어있는 건가 보다. 나머지 꽃들이 마저 피고 있었기 때문에 그걸로 위안 삼아본다. 그리고 천냥금 열매를 심은 뒤 근황. 열매 안에 씨를 따로 빼서 심어줬어야 했는데 그냥 열매를 심어버려서 소식이 더딘가 싶어서 흙을 파 보니 저렇게 뿌리가 튼실하게 돋아 있었다. 올챙이 같은 녀석.. 2023. 7. 31.
천냥금 열매심기 외 먼저 처음 꽃을 피운 이후, 전혀 꽃을 볼 수 없는 오렌지자스민 부터. 꽃봉우리는 저렇게 많은데 왜 꽃이 안 피는 걸까? 이렇게 곁가지가 올라오고 있는 걸로 봐선 건강히 잘 자라고는 있는 것 같다. 오렌지자스민과 홍콩야자는 우리집 식물중에서 가장 물을 자주 주고 있어서 혹시나 과습으로 죽지나 않을까 걱정했는데 적당히 잘 주고 있는게 맞나보다. 대략 3~4일에 한번씩 겉흙이 마르면 바로 물을 주고 있다. 오렌지 자스민 꽃은 개화한지 하루만에 시들어버려서 정말 짧은 찰나에만 꽃을 본 것이기 때문에 많이 아쉽다. 반면 천냥금은 처음이후에도 계속 꽃을 피웠다. 피어있던 꽃이 다 지고나서 시들해진 잎을 정리해주고 열매도 몇 개 따주기로 했다. 이발 전후 비교샷. 각도가 좀 다르긴 하지만ㅎㅎ 가지채로 열매를 잘랐는.. 2023. 6.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