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만 해도 꽃봉오리가 벌어질락 말락 했었는데 자고 일어나 보니 꽃이 활짝 피어있었다. 생명의 신비함이란!
오렌지 자스민 꽃 향은 예상보다 진해서 1m가까이 떨어져 있어도 향이 난다.
가까이서 찍은 모습. 뒷쪽엔 벌써 꽃 하나가 시들어가고 있다. 얼마나 오래 꽃이 피어있을지 궁금하다.
오렌지 자스민 보다 며칠 더 빨리 꽃을 피운 천냥금. 꽃도 꽃인데 저 열매가 이토록 오래갈지 몰랐다.
이게 가장 먼저 핀 꽃이다. 며칠 뒤 똑 떨어져 있었지만ㅠㅠ
뒤이어 핀 꽃 두송이. 아래를 향해 피어 있어서 사진 찍기 힘들었다. 워낙 크기가 작아서 미미하긴 하지만 향이 나긴 난다.
대신 가까이서 코를 바짝 대야 한다ㅎㅎ.
그리고 꽃봉오리라고 착각했던 홍콩야자의 새로운 줄기와 잎. 성장속도가 무척 빠르다. 진짜 꽃은 꽃대가 올라와야 볼 수 있다.
처음에 이렇게 뾱하고 귀엽게 올라왔다.
그리고 오늘 오렌지자스민 꽃에 이어 나를 놀라게 했던 두 번째 주인공.
금전수 가지와 함께 물꽂이를 해둔 클루시아 가지에서 드디어 싹이 난 것이다. 길이로 봐선 며칠 된 것 같은데 얼마 전만 해도 줄기 끝이 팽팽해지기만 할 뿐 뿌리가 나지 않아 삽목에 실패한 줄 알았었다. 그러다 오늘 물꽂이 해둔 컵을 보니 물이 바닥을 보이고 있어서 다시 보니 저렇게 긴 뿌리가 돋아 있던 것.
두 달 넘게 뜸을 들이더니 두 달 반쯤 되니 드디어 결실을 맺었다.
우선 가장 작은 사이즈의 화분에 심어주었다.
뿌리가 튼튼하니 잘 자라겠지.
엄마 클루시아 화분과 나란히 찍어보았다.
클루시아는 그새 줄기와 잎이 많이 자랐다.
또 다듬어서 또 삽목을 해줘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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