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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외/식물일기59

바이올렛 포기 나누기 그 이후-새 잎이 뿅뿅 5월 말쯤에 바이올렛 포기나누기를 했었다. 흙에 꽂아놓은 잎들은 멀쩡한데 몇 주가 지나도록 소식이 없어서 이대로 끝나는 가 싶었는데 한달쯤 되니 하나둘 새 잎이 나오기 시작했다. 전체샷. 모체에서는 이렇게 새 꽃봉오리가 나왔다. 신기신기. 잎들이 그새 감당 안 될 정도로 커지고 새롭게 나오고 있어서 포기 나누기를 또 해야할 판인데 큰일이다. 처음 집에 들였을땐 이렇게 여리여리한 애를 어찌 키우나 싶었는데 걱정이 무색하게 너무 잘 자라주고 있다. 모체 외에 가장 튼튼한 줄기를 가졌던 애가 역시 새 잎도 가장 빨리 나왔다. 너무나 귀엽게 나온 새잎들. 새로 이사갈 집은 베란다가 없어서 가장 중요한 통풍문제가 해결 안 될텐데 얘네들이 잘 자랄지도 의문이고 마땅한 자리가 있을까 싶다. 이사갈 때쯤이면 새 잎들이.. 2021. 7. 19.
바이올렛 포기 나누기 이렇게 예쁘게 꽃을 피우던 아이가 자꾸 색이 바래지고 좁은 자리에서 서로 삐져나오는 통에 안습이 되어가고 있었다. 사실 이렇게 오래 살거라고 생각을 안했는데 예상외로 잘 크고 있어서 뜻밖이었다. 해서 기특한 마음에 귀찮음을 무릅쓰고 포기를 나누어 심기로 했다. 하다보니 잎꽂이가 되었지만. 화분에서 뽑은 다음 뿌리에 묻은 흙을 털어낸 모습. 중간 과정은 생략하고 화분에 나누어 심은 모습. 저렇게 잎을 흙에 심어놓으면 새 싹이 돋는다고 하니 지켜보기로 한다. 화분들이 그닥 크지 않아서 더 적은 수의 잎을 심어야할 것 같았는데 화분이 부족한 관계로 어쩔 수 없었다(너네가 이해해라). 2021. 5. 24.
또 다른 뉴페이스 새 식구를 들인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아이가 또 뭔가를 받아왔다. 그 무언가는 바로 보리. 이런 작은 화분에 심어도 자란다고? 싶었는데 정말 뒤돌아서면 1cm씩 자라 있는 것 같다. 사진 속 '오늘'이 씨를 뿌린 지 일주일만에 자란 모습이다. 어제 오늘 하나 둘 꽃이 피어오르는 바이올렛. 흙을 만져서 말랐으면 저면관수로 물을 준다. 한번 물을 주면 일주일 이상 촉촉해져있다. 원년 멤버들. 길게 늘어진 가지들을 다 잘라버리고 짧은 가지들만 남겨놓았다. 2021. 4. 23.
새로운 식구 등장 아이가 성당과 연계된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다니다 보니 매년 부활절이 되면 화분 하나를 선물받아 오는데 올해는 '바이올렛'이다. 그동안 물 팍팍 주고 햇빛 쫙쫙 쬐게 해주면 쑥쑥 알아서 자라고 추위도 거뜬하게 이겨내는 아이들만 키우다가 이런 병약한(?) 식물을 받아오니 조금 부담스러웠다. 작년에 받아온 수선화는 일주일도 안되서 저 세상을 가셨는데 얘는 그래도 열흘째 잘 버티고 있다. 잎에 물이 닿으면 안되는 분이라 처음 저면관수라는 것을 해줬다. 대야에다 잠깐 담궜는데 금새 물을 쭉쭉 빨아들였다. 햇빛을 강하게 받으면 또 안된다기에 다른 식물들 자리와 좀 떨어진 곳에 두고 있다. 이 귀하신 분이 어제 드디어 꽃을 피우셨다. 2021. 4.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