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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지름의 현장 겨울이 다가오는 11월이면 각종 쇼핑몰에서 세일을 하기도 하고, 필요한 생필품도 늘어나서 자연히 쇼핑할 일이 증가하게 된다. 그 와중에 내 취향이 들어간 물품들을 몇 가지 모아보았다. 먼저 울랄라1537 접시들. 박스를 버리려고 정리하려다 그래도 사진으로 남겨놓자 싶어서 촬영을 했다. 울랄라1537은 택배상자부터 예뻐서 좋다. 기본 사이즈 접시 세트의 패키지. 울랄라 여신(?)이 팔을 뻗고 있다. 색상과 디자인이 상큼해서 맘에 든다. 이건 작은 사이즈 접시. 디저트용으로 쓰기 딱 좋다. 다음은 알라딘서점에서 순수하게 굿즈만 사보았다. 항상 있는 책 없는 책 끌어모아서 대상자에게 주는 굿즈를 받곤 했는데 이번엔 그냥 굿즈만 구매한 것이다. 원래는 딸내미용 필통을 찾아보다가 당사자는 맘에 안든다고 해서 그냥.. 2023. 12. 6.
주인따라 시들시들한 식물들 근황 지난달부터 컨디션이 너무 안 좋아져서 헤롱거리는 바람에 식물들에게 관심을 줄 수가 없었다. 자연히 분갈이할 타이밍도 놓친 채 겨울을 맞이하고야 말았다. 먼저 오렌지자스민. 두 번 꽃을 피우고도 생생했던 오렌지 자스민은 어느덧 저렇게 잎이 노랗게 변했다. 기온 변화가 가장 큰 영향이 아닐까 싶은데 이 겨울을 잘 견뎌낼 수 있을까. 노란 잎만 일단 잘라주었다. 저 희끗희끗한 건 뭐지?? 그리고 더 이상 자라지 않는 것 같은 천냥금. 겉으로 봐선 쌩쌩한데 왜 키가 안 자랄까 볼 때마다 의문이었는데 어느 날부턴가 먼지 같은 하얀 벌레들이 기어 다니는 것이 보였다. 진작 흙을 갈아줬어야 했는데 그럴 여력이 없어서 방치하다 컨디션이 잠깐 좋았던 날 작업을 했다. 뿌리는 가느다랗지만 그래도 썩진 않고 멀쩡해 보인다... 2023. 11. 28.
주렁주렁 영등포 타임스퀘어점 이곳은 약 3년 전에 방문했었는데 후기를 블로그에 남긴 줄 알고 테마파크 외부와 주변 사진은 하나도 촬영하지 않고 내부 사진만 찍어왔다. 위치는 타임스퀘어 4층에 매표소가 있고, 5층에 테마파크가 있다. 4층에서 5층으로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 사이에 기념사진을 찍는 곳이 있는데 딸내미는 순순히 사진을 찍었던 3년 전과는 달리 촬영을 거부했다. 첫 방문이라면 네이버에서 20% 할인된 가격으로 예약하는 것이 나을 것이고, 우리처럼 재방문이라면 현장에서 30% 할인된 가격으로 입장할 수 있다. 예전엔 내부에 들어가서 먹이를 하나씩 구입했었는데 이번엔 매표소에서 바로 4종류의 먹이를 5천 원에 판매했다. 내부에서도 먹이를 구입할 수 있다. 관람 후에 상품샵에서 티켓을 보여주면 3시간 무료주차권을 등록해 준다. .. 2023. 11. 8.
뜨개실 폭풍 쇼핑의 결과 뭔가를 사려면 최대한 빠른 날짜에 사야 한다는 큰 교훈을 안겨준 바늘이야기 쇼핑. 추석세일기간 막바지에 주문을 했더니 한글날 연휴가 지나서야 왔다. 덕분에 뜨개 금단 증상에 시달려야 했다. 가을에 들고 다닐 가방을 만드려고 산 코튼10 핑크코코아 실. 사진보다는 진한 연브라운색인데 핑크는 모르겠다. 토끼 필통 만드는 데 생각보다 시간을 많이 잡아먹었고 지금은 조끼를 뜨고 있어서 이 실로 뜬 가방은 내년 봄에나 들고 다닐 것 같다. 에어리코튼 실이 너무 궁금해서 아예 브이넥 조끼 패키지를 샀다. 차분한 톤의 라일락 색이고 살짝 핑크빛도 도는 것 같다. 처음부터 rab&turn이 나와서 당황스럽지만 하다 보니 생각보다 어렵지는 않았다. 다만 실을 뒤로 당기는 걸 까먹어서 두 번 풀었을 뿐이다. 실이 약간 쫀.. 2023. 11.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