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에 시작해서 중간에 블랭킷 뜨기로 넘어가는 바람에 한참 손을 놓았다가 최근에 다시 시작해서 드디어 완성한 가디건.
컬러플로우(좌) 2볼과 슈퍼메리노(우) 5 볼로 M사이즈를 완성했다. 기본 키트에는 S사이즈 기준이라 메리노실이 4 볼만 있었는데 나중에 알고 1 볼을 추가로 주문했다. 저렇게 애매하게 남아버린 실만 모아둔 게 한 박스다.
세탁 후 모습. 기장을 좀 늘릴 걸 하는 아쉬움이 있다.
15mm 단추 5개를 주문했다. 살짝 작은 느낌이라 18mm도 괜찮을 뻔 했다.
뜨개를 1년 넘게 했어도 바느질은 또 다른 영역이라 영 자신이 없다. 특히 단추달기는.
완성샷. 도안대로라면 윗부분에 단추를 하나 더 달아야하는데 단추구멍을 안 만들기도 했고(처음시작할 때는 제대로 냈는데 그게 실수인 줄 알고 다시 떴다....) 윗부분을 열어놓는 게 더 나은 것 같아서 일단 단추 4개로 끝냈다. 사진으로는 회색빛이 많이 도는데 실제로는 짙은 갈색빛이 많이 돈다.
다음 작업과 함께 할 실은 라라뜨개의 캐시울 '헤이즈민트'. 이로서 거의 1년 전에 한번에 사들인 실들을 다 소진하게 된다. 언제 다 뜨나 싶었는데 중간에 블랭킷까지 뜬 걸 생각하면 생각보다 빨리 진행됐다. 무늬가 들어간 가디건 or 노프릴스웨터를 한번 더 만들기 중에 하나를 선택할 예정인데 일단 스와치부터 만들고 있다. 올해의 뜨개는 이걸로 마무리하겠군.
에어컨 바람막이용으로 뜬 블랭킷은 에어컨을 막 끄고 살기 시작할 때 완성해서 찬바람이 불기 시작한 요즘도 잘 덮고 있다. 실용성으로는 갑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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