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615 모유수유, 저도 잘하고싶었는데 말입니다. 나를 비롯한 대다수 초산모들은 초반 육아의 어려움의 핵심이 모유수유가 되리라고는 상상도 못했을것이다. 당연히 애를 낳으면 젖이 줄줄 나오거나 안나오면 분유먹이면 되는거 아닌가하는 정도, 아니 사실은 한번도 염두에 두지않은 경우가 많을것이다. 나 역시 그랬는데 신생아 키울때 잠을 잘 못자고 체력적으로 힘들거라는 예상은 충분히 해서 놀랍진 않았는데 모유수유, 일명 '직수'가 내 발목을 잡을 줄이야. 첫 난관은 유선이 뚫리기까지 일주일이나 걸려서 조리원에서 대략 5일간은 빨리는 연습만 했던 것이다. 젖을 빠는 힘도없는데 나오지도 않는 걸 물리니 아기는 자지러지기 일수. 게다가 여러산모들과 같이 수유실에 앉아있으면 나 혼자 안 나와서 낑낑대고 다들 여유있게 한손으론 핸드폰을 잡고 있었으니 세상에 다시 없을 쭈구.. 2015. 7. 10. 미스테리 Q1) 왜 똥만 싸면 조용해지는거죠? 이건 사실 의문을 갖고 싶지도 않다. 조용히만 해준다면...ㅎㅎ 그러나 딸내미의 엉덩이는 소중하고 똥기저귀 치우고 씻기는 과정이 하루에 두번이상 넘어가면 기빨리기 때문에 자주 싸달라고 빌수도 없는 노릇이다. 아무튼 이런 일이 자주 반복되면서 아기가 혼자 잘 놀고 있으면 전에는 '오, 오늘은 아기가 잘 놀구 있구나(흐뭇)' 이런 생각이 들었는데 이제는 '이상하다. 쟤가 저렇게 오랫동안 가만 있을 애가 아닌데....??...!!!!!!!!!!!!!' 이렇게 되버렸다. 근데 너 안 찜찜하니?? Q2) 왜 누군가에게 잘잔다고 말하거나 심지어 글만 남겨도 새벽 일찍 깨죠? 지난 글에도 썼듯이 새벽4~5시에 기상해서 잠시 깨있다 다시 잠드는 수면패턴이 기본인데 꼭 잘잔다고 얘기.. 2015. 7. 10. 영유아검진 생후 4~6개월 사이에 받는 영유아검진 1차를 오늘 받았다. 꼼꼼히 봐주는 데 아니고서는 별거없다고 해서 길건너 소아청소년과를 갔다. 원래 가던 곳에서 해주면 좋으련만. 대망의 결과. 생후163일 김모모 아기(여, 분유애호가) 키 68.5(78백분위) 몸무게 8.5(89백분위) 머리둘레 42(52백분위) 백분위는 같은 연령대 및 성별의 아기 100명 중 차지하는 순위로 숫자가 클수록 덩치가 큰 것이다. 5백분위가 최저, 95가 최고수치라고한다. 즉 우리아기는 무게감이 있는 아기인 것이다. 예상하고 있었지만 몸무게 참..요새 허리가 휘청휘청하고 무릎이 후들후들 떨리는 이유가 있었구나. 키는 더 큰 줄 알았는데 보기보단 아닌듯? 머리크기는 많이 안 커져서 다행이랄까. 오늘 오랜만에 신생아때 사진을 봤는데 진.. 2015. 7. 8. 역류성식도염아 물럿거라 이 글이 육아푸념 카테고리에 있는 이유. 육아는 역류성식도염이 생기기에 아주 좋은 환경이기 때문이다. 일단 애가 잘때나 놀때 얼릉 먹으려고 허겁지겁 먹게되고 애가 잘때 같이 자려고 밥먹고 바로 눕는 경우도 종종 있다. 또 삼시세끼 다 챙겨먹기 어렵고 인스턴트제품으로 때우거나 국에 밥말아서 대충 먹게 되니 문제다. 이 역류성식도염 증상은 사실 임신때 흔히들 겪는데, 임신 초기때 토하는 입덧을 해서 식도가 상하기도 하고 토덧을 안한 나는 대신 헛구역질을 계속했다. 중기때는 속쓰림 증상이 자주 나타난다. 대망의 말기때는 자궁이 위를 매우 압박하므로 소화불량이 극심한데 이때 트림을 달고살게된다. 난 하루에 백번은 더 한듯하다. 그게 귀찮고 힘들어서 빨리 낳고싶었는데...(먼산). 출산을 하자마자 소화불량증세는 .. 2015. 7. 7. 이전 1 ··· 148 149 150 151 152 153 15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