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612 리틀 퓨처북 뽀로로펜 어느덧 17개월을 향해가고 있는 딸내미는 혼자서는 거의 안 노는 아이라 어떤 장난감을 주면 혼자 오랫동안 놀 것인가 늘 궁리한다. 하지만 '이번에는 혹시...' 하며 새로운 장난감을 쥐어주면 처음에만 잘 갖고놀고 거들떠도 안보는 경우가 많아 좌절하곤했다. 그러다 친구 소개로 알게 된 뽀로로펜. 내장된 펜으로 그림을 누르면 단어나 대사, 노래가 나온다. 난 한글카드가 포함된 제품을 구매했다. 음...근데 저 카드가 사방팔방 방구석에서 돌아다니는걸 보며 본품만 살걸하고 후회했다. 한글카드는 그림과 글로 앞뒷면이 구성되어있고 본품에는 두개 책자가 들어있다. 책자가 넘 얇아서 왱?할수있지만 페이지마다 누를 수 있는 그림이 매우 많아서 한번씩만 눌러봐도 시간이 꽤 든다. 그림마다 다른 소리가 나오니 애들입장에서는.. 2016. 6. 15. 아기가 유독 귀여운 순간 원래 아기는 귀여운 존재이지만 유독 귀여워보일때가 있다. 1. 사방팔방 돌아다니며 잘때. 지금은 쿠션 밑으로 들어가서 자고 있다. 만세 자세가 포인트. 2. 내가 쭈구려앉아있으면 내 등을 잡고 고개를 쏙 내밀고 눈마주칠때 3. 배와 가슴 사이를 양손으로 톡톡치며 춤출때 이러면 온갖 진상짓들은 스스르 잊혀지고(그러다 다시 상기된다는게 함정) 눈에서 하트가 뿅뿅♡ 2016. 6. 10. 탄생500일, 그리고 요상한 버릇이 생기다 이제 만 16개월 차인 딸내미. 마의 18개월(18소리가 나온다는)이 다가오고 있다. 이 시기 아이들은 말귀는 제법 알아듣는데 말은 못하니 답답해서 징징거리면서 자기주장은 있는대로 생겨서 한창 진상을 부린다고 한다. 딸내미는 원래 호불호가 강한 아이여서 큰 변화는 없는데 힘이 쎄지고 목청이 점점 커져서 감당 하기가 점점 힘들어진다. 오늘 간 문화센터 수업에서는 강사님한테 이 아이의 성깔과 급한 성격을 들켜버렸다. 하하하하하....아무래도 소수인원이라 숨길수가 없다. 인원이 3배는 많은 다른 수업에서는 어찌나 나대던지..허허허..이 아이를 낳고나서부터 조용히 살기는 그른 것 같다고 한탄 중이다. 그래도 처음보단 잘 적응하고 즐기는 것 같아 다행이다. 이제껏 세식구만의 외식은 딱 두번 있었는데 넓은 레스토랑.. 2016. 6. 9. 뽀로로파크 킨텍스점 이번에 간 뽀로로파크는 지난번에 갔던 상상노리보다 어린 연령대를 대상으로 하는 키즈카페(라고 해야하겠지?)여서 16개월 딸아이가 놀기에 딱 맞았다. 또한 상상노리에서는 시간이 어찌나 안 가던지 한시간을 겨우 채우고 도망치듯 나왔는데 여기서는 공연보고 기차도 태우고하다보니 두시간이 금방 지나갔다. 다만 사악한 가격(아이 16000원 어른 6000원)이 걸림돌인데 다행히 12~18개월 미만은 50%할인을 해주고 6월에는 아빠도 50%할인을 해줘서 17000원만 결제하고 들어갔다. 우리가 들어갔을땐 마침 공연을 하던 때라 한산했다. 우리 뱃살공주는 수많은 놀잇감을 제쳐두고 저 가운데 돌다리에 꽂혀 한참을 오르락내리락하며 놀았다. 러닝홈 짝퉁인가? 뽀로로하우스를 잠시 만지작. 열심히 찔러보고 눌러보고. 작은 블.. 2016. 6. 7. 이전 1 ··· 119 120 121 122 123 124 125 ··· 15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