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85 셋째날. 스텔라 플레이스와 JR타워 야경 난 그닥 야경에는 큰 흥미가 없는 사람인데 저녁 일정 채우기에는 또 야경보는 것만한게 없어서 종종 보러 가게 된다. 타이베이나 상해에서도 계획에 없던 야경을 보았지. 삿포로 시내에서 야경 볼만 한 곳이 서너군데 있는데 저녁식사도 해결할 겸 스텔라 플레이스와 연결되어 있는 JR타워에서 야경을 보기로 했다. 이곳에 오는 동안 아기가 잠이 들어서 또다시 우리끼리 저녁을 먹게 생겼다. 허 거참... 잘됐네 이기회에 회전 초밥이나 먹자 싶어 하나마루에 갔더니 줄이 넘 길어서 한시간은 기다려야할 모양새라 포기하고 오므라이스를 먹기로 했다. 상큼한 메론소다와 파가 얹어진 오므라이스와 돈까스 오므라이스가 오늘의 메뉴. 저 네기 어쩌구 오므라이스는 왠지 덜 느끼할 것 같아서 모험심을 발휘하며 주문했는데 처음엔 맛이 아주.. 2016. 9. 17. 셋째날. 오타루2 오타루 거리를 걷다보니 이렇게 해산물을 팔면서 즉석에서 조리해 주는 곳이 몇 군데 있었다. 해산물 뿐만아니라 고기도 구워팔고 스시도 있고..그래 여기서 먹자! 식당 내부는 이렇다. 이런 곳은 시끌벅적하니까 아기랑 같이 가도 부담이 덜하다. 우리가 주문한 것은 양고기 구이와 치즈햄버거세트. 고기도 고긴데 저 통옥수수와 감자 맛이 일품이었다. 특히 옥수수는 아주 달고 맛있었다. 식감도 아삭아삭. 배를 채운 뒤 다시 거리로 나섰다. 그냥 거리만 봐도 눈이 즐거운 곳이었다. 로손편의점 팻말. 이리저리 어슬렁 어슬렁 걷다 사람이 많은 곳으로 가보니 오타루 운하가 보였다. 비교적 가까이 다가갔는데도 꿈쩍않던 갈매기. 좋은 건 가까이서. 운하 밖으로 나온 길에 눈에 띈 호텔. 운하에서 멀어지자 사람들 수도 점점 줄어.. 2016. 9. 17. 셋째날. 오타루1 셋째날. 오늘 하루는 오타루에서 보내기로 했다. 나중엔 시간이 남아서 삿포로에서 야경을 보긴 했지만 말이다. 주차가 제일 걱정이었는데 유니클로 주차장에 무료로 주차할 수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거기다 세웠다. 나중에 딱지 날라오는거 아냐? 하고 걱정도 했는데 아직까지 그런일은 없었다. 이건 돌아올때 찍은 사진인데 우리가 차에 타니까 비가 조금 내리기 시작했다. 이럴수가! 내가 날씨운이 좋다니. 오타루 여행의 첫 시작점은 오르골 전당. 오른쪽 건물이 오르골 전당이다. 내부 모습은 하도 사진을 많이봐서 외울 지경이지만 실제로 보면 또 다르겠지? 여기가 본당이고 2호점도 따로 있다. 3층은 직접 만드는 곳이라고 하는데 유모차를 끌고 온 관계로 1층에 머물러 있었다. 처음부터 징징거리기 시작하는 딸내미..결국 .. 2016. 9. 17. 둘째날. 다이마루 백화점과 조촐한 저녁식사 우선 숙소에 들어와 짐을 푼 뒤, 저녁을 어떻게 해결할까 고심하다 백화점 지하에 가서 먹을거리를 사다 먹기로 했다. 늦은 시각이라 식당을 찾아 헤매기도 그렇고, 식당과 상극인 아기를 데리고 가느니 맘편히 호텔에서 먹는게 나을 것 같아서였다. 낮에 찍은 다이마루 백화점 모습. 삿포로역과 연결되어 있다. 삿포로 시내 도로는 복잡하고 신호도 자주 바뀌어서 3km 남짓 한 거리를 가는데 20분은 걸린 듯 했다. 덕분에 아직 일본 교통체계에 익숙해지지 못한 남편이 고생을 좀 했다. 우리가 도착한 시각은 7시 40분쯤, 그러니까 마감 20분 전쯤이었다. 우리나라 백화점이 그렇듯 마감떨이 세일중이었고 수많은 인파들로 가득했다. 여기오니까 사람사는 곳 한복판에 온 실감이 났다. 스시를 먹고 싶었는데 어디 있는지 보이지.. 2016. 9. 16. 이전 1 ··· 16 17 18 19 20 21 2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