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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2016홋카이도

셋째날. 스텔라 플레이스와 JR타워 야경

by 아님말지머 2016. 9. 17.

난 그닥 야경에는 큰 흥미가 없는 사람인데 저녁 일정 채우기에는 또 야경보는 것만한게 없어서 종종 보러 가게 된다. 타이베이나 상해에서도 계획에 없던 야경을 보았지.

삿포로 시내에서 야경 볼만 한 곳이 서너군데 있는데 저녁식사도 해결할 겸 스텔라 플레이스와 연결되어 있는 JR타워에서 야경을 보기로 했다.

 

이곳에 오는 동안 아기가 잠이 들어서 또다시 우리끼리 저녁을 먹게 생겼다. 허 거참... 잘됐네 이기회에 회전 초밥이나 먹자 싶어 하나마루에 갔더니 줄이 넘 길어서 한시간은 기다려야할 모양새라 포기하고 오므라이스를 먹기로 했다.

 

 

 

 

상큼한 메론소다와

 

 

 

파가 얹어진 오므라이스와

 

돈까스 오므라이스가 오늘의 메뉴.

 

저 네기 어쩌구 오므라이스는 왠지 덜 느끼할 것 같아서 모험심을 발휘하며 주문했는데 처음엔 맛이 아주 좋았다. 그런데 먹을수록 어째 식감이 음...콧물같다는 느낌이 자꾸 드는 것이었다. 무같은걸 갈아놓은게 그런 역할을 한 것 같은데 참..뭐 맛은 괜찮았다. 역시 무난한 걸 시킬 걸 그랬나. 한가지 놀라운 사실은 둘다 가장 작은 SS사이즈를 시켰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일반적인 양이 나왔다는 것이었다. 역시 일본은 대식가가 많은 걸까.  

스텔라 플레이스에서 식사를 하거나 쇼핑을 하면 JR타워 주차장을 2시간동안 무료로 이용가능하다고 해서 주차증을 받아 나왔다.

 

다음날 찍은 JR타워.

 

이곳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38층으로 가면 전망대가 나온다.

 

성인 720엔. 63빌딩 전망대 가격을 생각하면 무난한  가격이다.

 

 

전망대에서 이렇게 바라보니 삿포로가 새삼 대도시구나 싶었다.  삿포로가 이정도면 도쿄는 어느 정도지?

 

잔잔하게 감상을 마치고 드디어 잠에서 깬 딸과 함께 아래로 내려왔다.

 

복도를 지나다 안과 클리닉이 보이길래 찍어보았다. 괜히 신기함.

 

 

딸의 저녁과 우리의 후식. 왼쪽 아래 푸딩 굿. 삿포로 맥주는 맛없다고 했다. 맥주공장에서 마신 건 괜찮았는데 말이지.

이렇게 셋째날의 일정은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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