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85 넷째날. 삿포로 맥주박물관 JR삿포로역 부근서부터 15분 정도 걸으니 맥주박물관이 보였다. 생각보다 건물이 멋있었다. 이것이 내 망신살을 뻗치게 한 주범. 에피소드는 마지막에. 이런 카페도 있고 양고기를 먹는 식당도 있다. 열정적으로 놀아주는 아버지에게 시선강탈. 박물관으로 입장해서 관람을 시작했다. 삿포로맥주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이다. 3층에서 관람을 마치고 거대한 맥주 양주통을 지나 1층으로 내려오면 맥주를 시음하는 곳과 간단한 기념품을 파는 곳이 나온다. 자판기에서 종류별로 골라 표를 받은 다음 카운터에 제시하면 맥주와 안주를 준다. 99.9%의 사람들이 3종세트를 택했다. 난 1%니까 우선 한 종류만 시켜보았다. 먼저 마신 건 블랙라벨. 원래 난 술맛을 1도 모르는 인간이고 나에게 맥주는 그저 배부른 술일 뿐인데.. 2016. 9. 19. 넷째날. 홋카이도 구청사 외 얼핏 봤던 이곳 건물이 멋있길래 시내관광할때 이곳을 꼭 가자고 마음먹었다. 그런데 삿포로 시내 관광할 곳이 그다지 많지않아서 꼭 마음먹지 않아도 이곳을 왔을 것 같다 ㅎㅎ. 홋카이도 여행 내내 이곳저곳 많이 보였던 까마귀. 목청도 어찌나 큰지 우리딸이랑 대결을 시켜보고 싶었다. 청사 내에는 연못과 정원이 있어서 잠시 쉬어가기에 좋은 곳이다. 가이드북에는 건물 뒷편이 더 멋있다고 써있었는데 여길 다녀오고 나서야 그 문구를 발견했다. 하하하. 잠든 아기는 남편에게 맡기고 나홀로 건물 내부로 입장했다. 입장료는 없음. 내부는 큰 볼거리는 없었다. 입구에서 내려다 본 모습. 슬슬 구경하고 내려오니 아기가 막 깨던 참이었다. 늦은 점심을 먹으러 갈 타이밍이다. 우리 눈에 띄었던 쇼핑몰. 한 층에 여러 식당이 있는.. 2016. 9. 19. 넷째날. 오도리 공원 외 츠바키 호텔에서 시내로 가려면 다리하나를 건너야 한다. 주말이라 무슨 공연같은 걸 하는 모양인지 사람들이 몰려 있었다. 설렁설렁 걷다보니 번화가가 나왔다. 여기가 스스키노 거리의 시작인가보다. 주말에는 이렇게 자동차 통행을 차단하고 공연을 하는 것 같다. 이때가 점심시간을 훌쩍 지나고 있어서 식사할 곳이 있는지 두리번 거렸는데 도통 마땅한 장소가 보이질 않았다. 이럴 줄 알았으면 처음 봤던 라멘집에 들어갈걸..거리를 걷다보니 어느새 아기가 잠들어 있었다. 그렇게 걷다보니 오도리공원이 나왔다. 여기서 파는 간식이라도 먹을까해서 매점을 기웃거렸지만 딱히 맛있어보이지 않았다 난 저 탑이 시계탑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텔레비전 탑이었다. 누가봐도 시계탑 아님? 아닌가.. . 여행을 떠나기 전에는 삿포로 시내 관광.. 2016. 9. 19. 넷째날. 시로이코이비토 파크 넷째날은 삿포로 시내관광을 하기로 했다. 원래는 호텔에 차를 주차해두고 하루종일 삿포로 시내를 걸을 계획이었는데 아침에 일어나 가이드북을 뒤적거리다가 시내에서 거리가 좀 있는 시로이 코이비토 파크를 먼저 들르는게 좋을 것 같아 우선 차로 이동했다. 호텔에서 2~30분 걸렸던 것 같다. 도착해서 주차를 하고 차에서 내리자마자 달달한 냄새가 코를 찔렀다. 과연 과자공장이로군.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린 후 먼저 내부를 구경했다. 벌써 할로윈을 맞을 준비를 하는 모양이다. 몇년전에 일본에 갔을때도 할로윈축제를 엄청 챙겼던 것 같다. 1층은 기프트숍이다. 예전같으면 과자하나라도 샀을텐데 역시 나이가 들었는지 흥미가 없다. 확실히 주전부리를 안하게 되니...(근데 면세점은 왜 털었을까?) 2층 한 공간에는 옛날 일본.. 2016. 9. 19. 이전 1 ··· 15 16 17 18 19 20 21 2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