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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외/뜨개20

탑다운 브이넥조끼 완성 드디어 내 손으로 옷을 완성했다(감격). 밖에서 입을 정도는 안되지만 집에서 입을 정도는 된다. 중간에 하루이틀 정도 쉰 기간 포함해서 2주 정도 걸렸다. 하루종일 뜨면 이틀 안에도 완성가능할 것 같은데 그러다간 어깨와 허리가 아작 날 것 같다. 지금도 허리상태가 안 좋다. 도안은 바늘이야기에서 구매하고, 실은 마음에 드는 색이 품절이어서 서치를 해보니 울리울리실=나코 보스턴 35라서 청송뜨개실에서 네이비색으로 구입했다. 어두운 색이라서 좋은 점은 실수한 부분이 가려진다는 것이고, 단점은 그 실수한 부분을 찾기 힘들다는 것이다. 모르고 그냥 술술 떴다가 나중에 발견하면 감당하기 힘들기 때문에 초보자는 적당한 밝은 색을 선택하는 것이 나을 것 같다. 이번에는 입기 위한 용도라기보다는 옷을 한번 떠 보자는 .. 2023. 3. 20.
대바늘 고르기 파티 -최종 승자는? 양말키링뜨기를 하면서 2.5mm 대바늘 및 가느다란 실과 사투를 벌였던 아님말지머는 굵은 바늘과 실을 그리워하게 되는데(써본 적 없음)... https://www.youtube.com/watch?v=zHvKo59khd8&list=PL4gtx0VZp7xnQ4KbgMrZ1b5odOYspoEo2&index=6&t=1346s 그리하여 위 영상에 나오는 키치 브이넥 조끼 뜨기에 도전하기로 했다. 굵은 실! 굵은 바늘! 벌써부터 가슴이 두근거린다. 필요한 대바늘 사이즈는 6.5mm, 7mm. 둘 다 갖고 있지 않기 때문에 대바늘 쇼핑에 나섰다. 김대리님의 말씀에 따르면 조립식이 있으면 편하지만 줄바늘로도 얼마든지 뜰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난 뒷문장은 귀에 들어오지 않고 '조립식이 있으면 편하다'에 꽂혔다. 그 .. 2023. 3. 5.
양말키링만들기 도전 결과는? 나만의 양말을 위한 첫걸음, 룹의 대바늘 양말 뜨기 기초 클래스 | LOOOP 클래스 소개 내 취향의 양말을 작업하는 첫걸음을 내디뎌 보세요! 안녕하세요, 상상 속의 디자인을 니트 작품으로 표현하는 니터 LOOOP 입니다. 써피스디자인을 전공한 후 다채로운 색감의 실을 class101.net 양말키링을 뜨기 전에 나는 두 가지 커다란 오해를 하고 있었다. 하나는 작은 걸 만드니까 수월할 것이다. 둘째는 뜨개를 하면 마음이 차분해질 것이다. 둘 다 절레절래였다. 2.5mm의 가느다란 대바늘로 얇으면서 잘 갈라지는 실을 뜨고 코를 세려니 눈이 뽑아질 지경이었다. 그리고 각 단계마다 세네 번씩 실을 풀었다가 다시 하면서 점점 분노가 쌓이기 시작했다. 풀었다가 바늘을 다시 넣는 것도 굵은 실은 잘 되는데 이 얇.. 2023. 2. 27.
뜨개를 향한 도전은 계속된다+도서 '아무튼, 뜨개' 한겨울이 다 지나고서야 완성한 변형고무뜨기 목도리를 뜨고 남은 실로 헤어밴드를 만들었다. 같은 변형고무뜨기로 만드는 거라 부담이 없었는데 마지막 코 막기에서 또 몇 번의 실패를 거듭한 끝에 완성할 수 있었다. 왜 우리나라 말로 설명을 하는데 한 번에 알아먹지를 못하는지 모르겠다. 뜨개를 하면서 많은 도움을 받고 있는 김라희님의 유튜브 한동안 변형고무뜨기만 해서인지 마지막에 둘러주는 끈 역할을 하기 위한 용도로 메리야스뜨기를 하는데 너무 낯설었다. 이래서 양말뜨기를 할 수 있을까?? 호기롭게 양말뜨기에 도전하기 위해 일단 재료부터 사고 보았다. 실과 부속품, 도안은 아래 클래스를 통해서 산 것이고 바늘은 다른 사이트에서 샀다. 변형고무뜨기를 하면서 중간에 대나무 바늘대신 스틸로 바꿨더니 부드럽게 잘 넘어가.. 2023. 2.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