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외/뜨개26 메탈 네트백 완성 + 가디건 진행중 요새 한참 유행 중인 메탈실로 네트백을 만들어 보았다. 바늘이야기에서 메탈코어실로 에코백과 토트백 2개를 만들 수 있는 키트가 나와서 구매를 했다. 실버는 좀 어두울까 봐 오로라 색으로 선택했는데 도안 표지대로라면 실버도 괜찮을 것 같다. 단수표시링이 몇 개 없어서 같이 구매를 했는데 생각보다 많이 들어있었다. 문어발을 안 해서 동시에 저렇게 많이 필요한 일도 없을 테지만 마음이 든든하다. 말 그대로 오로라처럼 오묘한 색이 섞여서 예쁘다. 뻣뻣하고 거친 질감이라 동영상에서 안내해 준 대로 검지 손가락에 밴드를 붙이고 했는데 손가락 느낌이 둔해져서 나중에는 빼고 했다. 처음에는 손가락에 자국이 남고 아팠는데 나중에는 요령이 생겨서 쓸리지 않고 잘할 수 있었다. 저 실의 또 다른.. 2024. 7. 12. 브이넥 조끼 완성 라라뜨개 캐시5 베이지 인디핑크 6합으로 뜬 브이넥 조끼를 완성했다. 바늘은 4.5mm, 고무단은 3.5mm. 도안은 에어리 코튼으로 떴던 조끼 도안을 참고했다. 실 두께와 종류가 차이나다 보니 게이지도 많이 차이가 난다. 4합이나 5합으로 구매할 걸 후회스럽지만 콘사를 산 건 그때가 처음이었으니 뭐. 베이지 인디핑크는 처음부터 아이 조끼용으로 고른 실이다. 내가 저 색을 입었다가는 참사가 일어날 수 있다. 저 사진이 실제 색과 유사한데 다홍빛에 흰색 물감을 살짝 섞은 색이라 할 수 있다. 봄에 입으면 화사하니 예쁠 것 같다. 에어리 코튼 베이직 브이넥 조끼 완성조끼를 뜨기 시작한 게 11월 초였으니 거의 두 달 만에 완성했다. 그 사이 컨디션이 너무 안 좋아서 아예 손도 못 대거나 한 두줄 뜬.. 2024. 6. 18. 코튼10 데일리백 완성 대바늘 뜨기만 연속해서 하다 오랜만에 코바늘을 잡아 보았다. 10호 바늘로 뜨고, 단순한 도안이라서 튼튼한 손가락의 소유자라면 하루만이라도 뚝딱 만들 수 있는 난이도다. 하지만 나는 연약하기 때문에 며칠 동안 천천히 떴다. 작년에 떴던 다이아몬드 네트백에서 다이아몬드 무늬만 빼고 동일한 모양이다. 내가 쓴 실은 코튼10 핑크코코아 색인데 가을이나 겨울에 잘 어울릴 것 같다. 봄용으로는 좀 더 밝은 아이보리나 화이트 그레이 같은 게 더 나을 것 같다. 봄/가을 용이라고 생각해서 이번에 떴던 건데 두꺼운 실이라서 실제로도 무겁지만 보기에도 무거운 느낌이라 추운 계절에 어울리는 것 같다. 얌전히 잘 모셔뒀다가 찬바람이 불면 꺼내기로! 코바늘로 만든 가방이 꽤 되는데 이중에서 실제로 사용한 건 다이아몬드 네트백.. 2024. 3. 28. 노프릴 스웨터 완성 일단 최종 완성작부터. 손빨래 후 탈수 섬세코스-건조기 섬세코스로 돌린 뒤 모습이다. 자연건조하면 코가 울퉁불퉁한 게 사라지지 않아서 모험을 걸어본 건데 길이가 살짝 줄어든 것 빼고는 괜찮은 것 같다. 건조기에 돌리기 전에도 어차피 길이가 짧아서 다시 작업은 해야 했으니. 뽀송뽀송 폭스털이 살아나서 예뻐 보인다. 노프릴 스웨터의 원본 도안과 비교했을 때 몸통 고무단은 일부러 짧게 짰고, 목둘레는 본의 아니게 줄여버렸다. 그 사연은 아래에... 이건 몸통 고무단 바늘 크기를 줄이기 전 1차 완성본이다. 이때만 해도 목둘레가 제법 있었다. 몸통 고무단을 풀어서 4.5mm 대신 3.5mm로 다시 뜨고 난 뒤(육안으로는 그다지 다른 점을 발견하지 못했다. 1% 정도 예뻐 보인다는 느낌?) 그대로 작업을 멈췄으면.. 2024. 3. 19. 이전 1 2 3 4 5 ··· 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