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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외/나들이

2308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by 아님말지머 2023. 8. 23.

작년 7월 이후 두 번째 방문인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호텔. 지난번 방문때와 달라진 부분만 언급하려 한다. 

 

 

 

 

인천 파라다이스 시티

이번 여행의 무드는 집에서 출발하기 직전, 남편이 받은 한 통의 전화로 결정됐다. 황당한 이 전화를 받고 침울해하는 남편과 그를 지켜보는 나, 그리고 혼자 신난 아이, 이렇게 셋은 저마다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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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내외부

 

 

 

 

호박덩어리(?)는 여전히 그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투숙 당일 12시 반쯤 도착해서 체크인 대기 후 2시 35분에 카톡문자를 받고 체크인을 했다. 원래 12시부터 체크인 대기가 가능하다고 알고 있었는데 몇몇 후기와 체크아웃날 프런트를 보니 그 이전부터도 대기가 가능한 것 같다. 

 

 

 

점심은 푸드코트 '한남 북엇국'에서 북엇국반상과 불고기 반상을 주문해서 먹었다. 사진 찍는 건 깜빡했는데 무난히 먹을만했다. 작년에 갔던 '정성찬'은 없어졌다. 

 

 

 

 

점심식사를 하러 플라자 쪽으로 가다가 우리 아이와 같은 나이인 조각상을 발견하고 괜히 반가웠다. 아트스페이스는 공사 중이어서 내부 관람은 할 수 없었다. 

 

 

 

 

 

밥을 먹고 한 시간 정도 시간이 남아서 여기저기 돌아다녔다. 무더위는 한풀 꺾였지만 습도가 높아서 밖에 오래 다니기는 힘들었다. 

 

 

 

비행기가 날아오기까지 기다렸다가 사진을 찍어보았다. 저것보다 더 가까이 온 게 있었는데 아쉽네. 

 

 

 

 

 

 

 

 

 


디럭스 트윈룸

 

 

 

 

지난번엔 디럭스 더블룸이었고, 이번에는 디럭스 트윈룸에 투숙했다. 더블룸과 차이점은 소파 대신 회전형 의자 2개가 있다는 것.

 

 

 

 

 

 

 

어메니티는 1회용 펜할리곤스에서 바이레도 다회용으로 바뀌어 있었다. 한번 써보고 싶었던 제품이라 반가웠다. 향은 좋은 듯 평범한데 가격이 비싸서 왠지 더 좋아 보이는 효과가 있는 것 같다. 

 

 

 

1회 무료 이용가능한 무료바는 내용물은 동일했고 생수만 한 병 더 늘었다. 

 

 

 

객실뷰는 이번이 더 좋은 것 같다. 

 

 

 

밤에는 화려한 조명이 빛나서 더 예뻤다. 

 

 

 

 

 


호텔 수영장

 

 

 

호텔 내부 수영장은 이번에 처음 이용해 보았다. 월-목에 예약하면 무조건 씨메르와 원더박스가 포함되는 줄 알았는데 상품에 따라 다른 모양이었다. 둘 다 예약내역에 포함이 안되어 있어서 호텔 수영장만 갔다. 

 

 

 

 

수영장은 골드윙 3층에 있다. 

 

 

 

 

 

 

 

객실카드를 보여주고 락커키를 받고 입장했다. 락커내부와 샤워실은 촬영금지였다. 락커문을 열 때 애를 좀 먹었는데 열쇠그림이 있는 작은 버튼을 한번 누르고 그 위 사각형에 태그를 하면 열린다. 

 

 

 

 

구명조끼는 별도의 대여금없이 자유로이 이용가능하다. 

 

 

 

 

 

정비시간(2~3시) 직후에 맞춰서 입장하니 사람이 거의 없었다. 

 

 

 

그러다 4시쯤 되자 사람이 급격히 늘어났다. 내 외부 모두 39~40도 사이의 자쿠지가 있어서 잠시 몸을 녹이기에 좋았다. 유아용 풀 수심이 너무 낮은 것(0.5m정도?)만 빼고는 마음에 들었다. 성인용 풀이 1.2m니까 그 중간쯤인 0.7m짜리 풀이 있다면 딱 좋을 것 같다. 

 

 

 

 

외부 수영장은 이런 느낌이다. 간단한 식음료도 판매했는데 가격이 후덜덜(예를 들어 감자튀김이 3만 원)했다. 맨 위에 분수대가 있는 풀이 수심이 얇아서 어린아이들이 놀기 좋았다. 

 

2시간쯤 논 다음 샤워를 하러 갔다. 객실 내에 있는 가운을 입고 와서 객실에서 씻는 사람도 많은 것 같은데 우리는 그냥 수영장 샤워실을 이용했다. 칸막이도 없던 메이필드 호텔 수영장 샤워실과는 달리 문도 달려있어서 매우 고마웠다. 다만 샤워기 수압이 굉장히 셌는데 조절하는 게 안 보여서 거의 때려 맞듯이 샤워를 해야 했다. 샤워실 내에는 키즈용 올인원 워시가 있어서 아이용은 바디로션만 챙겨가면 되는 점도 마음에 들었다. 그런데 지금 와서 생각해 보니 정신이 없어서 로션도 안 발라줬네?? 

 

 

 

 


플레이 랩

 

 

 

플레이 랩에서 게임을 잠깐 하고 저녁을 사러 플라자 2층에 갔다. 플레이 랩 사진은 지난번에도 올렸지만 찍은 게 아까워서 몇 장 올려본다. 플레이 랩 이용시간은 더 늘어나서 투숙 당일은 저녁 8시까지, 체크아웃 후 1시까지 이용가능하다. 위치는 퍼플윙 3층에서 계단 아래로 내려가면 된다. 

 

 

 

 

 

 

 

 

 


폴리스 피자

 

 

 

 

 

저녁은 플라자 2층에 있는 폴리스 피자에서

포장을 해서 객실 안에서 먹었다. 

 

 

 

 

피자는 13인치/17인치가 있는데 13인치도 얇지만 크기가 꽤 커서 성인 두 명도 충분히 먹을만하다. 여기에 갈릭치즈프라이즈를 추가해서 아이와 셋이 먹었다. 

 

 

 

 

 

말이 나와서 말인데 아이와 나는 음식취향부터가 다르다. 피자의 경우 나는 토핑이 잔뜩 들어간 걸 선호하고 아이는 치즈만 들어간 걸 좋아하는데 둘 다 좋아하는 건 하와이안 피자가 유일하다. 폴리스 피자의 하와이안 피자는 적당히 기름지고 적절히 짜서 맛이 괜찮았다. 단, 식으면 맛이 덜하니까 식기 전에 빨리빨리 해치우길 권한다. 

 

 

 

 

 

 


 

그 외 언급할 만한 건 조식 룸서비스 가격이 작년대비 5~6천 원씩 상승했다는 것. 아마도 올 초에 인상된 것 같다. 지난번에 아메리칸 블랙퍼스트+와플을 주문해서 6만 원 후반대에 먹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같은 메뉴를 주문할 경우 8만 원 돈이 나온다. 아침에 먹는 양이 적어서 뷔페 대신 우리 가족에게 적당한 선택이었는데 가격이 확 부담이 돼서 이번엔 그냥 CU에서 간단히 요깃거리를 사다 먹었다. 

 

새로운 부대시설도 생겼는데 바로 '챔피언더블랙벨트'다. 플라자 2층에 있다고 하는데 이제 키즈카페를 졸업한 초2 아이라 키즈카페 얘기를 해도 별 흥미를 보이지 않았다. 원더박스 놀이기구 수준이나 이런 키즈카페를 봤을 때 딱 8세(씨메르 입장 가능 나이이기도 하고)가 각종 부대시설을 이용하기 적절하지 싶다. 그래도 나이를 불문하고 가족동반으로 즐길 수 있는 곳임은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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