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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2022제주도

2022.05 제주도 여행_day1-2 협재해수욕장/싱게물공원+신창풍차해안도로

by 아님말지머 2022. 5. 10.

# 협재 해수욕장

 

 

 

 

협재해변은 2017년도에 해변투어할 때 잠깐 들렀던 곳이다. 그 특유의 물빛을 다시 보고 싶어 방문했다. 

 

 

 

예전에 갔을 땐 몰랐는데 이번에 가니 미역냄새가 물씬 났다. 미역국을 끓여놓고와서 그런가(음?)?

 

 

 

 

 

 

아직은 물이 많이 차가울텐데 서핑을 즐기는 사람들도 있었다. 대단쓰...

 

 

 

 

생각보다 아이는 바닷가에서 노는 걸 무척 좋아했다. 그게 오래 안 갔지만^^

 

 

 

 

여전히 아름다웠던 협재해변을 뒤로 하고 스타벅스 제주협재점에 들렀다. 

 

 

 

 

바로 이걸 마시기 위해! 제주도에서만 파는 한정메뉴가 몇 있던데 내가 선택한 건 '제주 쑥떡 크림 프라푸치노'. 한 모금만 마셔도 혈당이 치솟을 것만 같은 맛이다. 하지만 딱 당이 떨어져서 헤롱거릴 무렵에 마셨기 때문에 에너지공급원으로 좋았다. 또 마시라고 한다면 노노. 협제점은 에코매장으로 운영되고 있어서 테이크아웃시 천원의 보증금을 받고 리유저블 컵에 제공된다. 이 컵은 같은 에코매장이나 공항에 있는 반납기계에 넣으면 된다.

 

 

 

 

우린 두번째 숙소 근처에 있는 칠성점에 가서 반납했다. 처음 구매할 때 냈던 보증금을 돌려받을 수 있다. 환경보호도 되고 나름 재미도 있고 좋은 것 같다. 

 

이제와서 생각해보니 2월에 계획을 짰을 때는 금능해변을 가려고 했던 것 같은데 이미 너무 늦었다!! 

 

 

 

# 싱게물공원+신창풍차해안도로

 

 

 

 

원래 첫날에 협재해변에서부터 시작해서 신창풍차해안도로-수월봉-영락리방파제로 끝나는 해변가 드라이빙을 계획하였으나 어린이 관광객이 불만을 토로할 것을 대비해서 첫날은 여기서 마무리했다. 일몰때 풍경이 아름답다고 하는데 5월초라 해가 7시 반이나 되야 진다고 하니 대략 2시간을 기다릴 수는 없어서 풍경 감상으로만 만족했다. 

 

 

 

 

 

 

 

 

 

공원 정자에 앉아서 멍때리기 딱 좋은 곳 같다. 

 

 

 

남녀 구분되어 있는 노천탕도 있다. 

 

 

어디에는 '싱계물'이라하고 어디는 '싱게물'이라고 표기되어있는데 현지에는 '싱게물'이라고 적혀있다. 바람이 많이 분다고 알려져 있는데 우리가 갔을 때는 맞을 만 한 정도였다. 서쪽지역을 관광하다 잠시 들러 풍광을 감상하기 좋은 곳이다. 

 

 

 

 

# 한촌설렁탕 동광육거리점

 

 

 

 

제주도까지 와서 전국 어디서나 갈 수 있는 설렁탕 체인점에 간 이유. 첫 2박을 할 루체빌리조트가 외딴 곳에 있고, 그 리조트에서는 석식이 불가능하며, 근처 몇 없는 식당들이 마침 일요일에 휴업이었기 때문이다. 10분 내외로 갈 수 있는 식당을 찾아보니 '이비가 짬뽕'이라는 반가운 이름이 보였다. 저녁까지 밀가루 음식을 먹기 쫌 께름칙했지만 공기밥도 나오니까 뭐 하며 갔더니 마침 같은 건물에 '설렁탕'이라는 세 글자가 눈에 띄였다. 내가 그토록 먹고 싶었던 뜨거운 국물이다!! 

 

 

나는 기력보충을 위한 누룽지반계탕(13000원). 소식가인 나에게도 좀 부족한 양이다. 공기밥을 추가할까하다

남길 것 같아서 안 시켰는데 그냥 먹고 남길 걸ㅠㅠ. 숙소갔더니 속이 허해서 편의점 간식으로 남은 배를 채워야했다. 

 

 

 

남편은 설렁탕(9천5백원). 

 

 

 

아이는 어린이 설렁탕(6천원). 반찬도 없는 건 좀 그렇긴 한데 맛있다고 다 먹었다. 

 

 

설렁탕 체인점 그 이상 이하의 맛도 아니지만 어쨌든 기본 맛은 보장하는, 누구나 다 아는 그런 맛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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