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재해변
너무너무 가보고 싶었던 협재해변이었는데, 이날부터 급속히 체력이 떨어지고 눈이 침침(...)해서 제대로 풍경을 감상할 수가 없었다.
곽지과물해변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칠리가 없듯이 놀이터가 있는데 딸내미가 못본 척 지나갈 수가 없지. 몇번을 오르락내리락 반복하는 아이에게 제발 다른 곳으로 가자고 호소해보지만 오히려 지가 눈물로 호소를 하더라...그것과는 별개로 멋진 바닷가였다.
카페태희
몇몇 책에서 이름을 익혀 알고 있었는데 눈앞에 딱 보이니 안들어갈 수가 없었다. 첨엔 입구를 못찾아 헤매기도 했다(gs25왼쪽에 입구가 있다.). 운이 좋게도 빈 자리가 있었는데 우리가 앉은 이후 자리가 없어 돌아가는 손님들이 다수 있었다. 맛있는 음식과 친절한 주인장,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인테리어, 거기다 멋진 해변이 눈앞에! 모처럼 기분좋은 식사였다.
오드리인 제주
지어진지 얼마안된 호텔이라 최신식 시설에 아주 깨끗한데 성수기에 스탠더드 더블룸이 7만원이라니 거저 얻은 기분이다. '제주 봄 펜션' 숙박료가 넘 비싸다고 궁시렁대던 남편이 여기에 오더니 매우 만족 스러워했다. 흥. 뷰도 나름 괜찮았다. 하지만 방음이 잘 안되는게 흠이다.
제놀쉬
이날 저녁부터 비가 추적추적 내렸다. 점심때 느끼한 음식을 먹었으니 이제 밥을 먹을 차례. 고등어구이와 제육볶음, 김치찌개 세트가 2인분에 24000원이라니, 제주도에서는 기적같은 가격처럼 느껴진다. 맛도 괜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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