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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2022제주도

2022.05 제주도 여행 Day2_2 약천사/석우봉~영락리방파제/강남참숯구이

by 아님말지머 2022. 5. 15.

# 약천사 

 

 

 

 

 

원래 가려던 곳은 동물먹이주기체험을 할 수 있는 카페였는데 아무래도 거기는 겨울에 와서 감귤체험까지 같이 해야 뽕을 뽑을 것 같아서 이날 아침에 급하게 찾은 다른 행선지로 향했다. 그곳은 바로 '약천사'. 마침 석가탄신일 주간이라 더 의미가 있지 않을까했다. 

 

 

저 연꽃모양 조형물은 어디서 많이 봤다 했는데 카멜리아힐에 있던 것과 비슷한 것 같다. 

 

 

 

 

제주에 있는 절 답게 주먹만한 귤들이 주렁주렁 달려 있는 귤나무가 많이 보였다. 선인장도 크기가 어마어마.

 

 

 

 

제주도 하면 야자수도 빼놓을 수 없지. 

 

 

 

 

이 야자수 덕분에 이국적으로 보인다. 

 

 

 

 

 

 

 

 

 

 

 

 

 

 

 

 

 

 

 

 

 

 

 

 

해동용궁사와 낙산사와 함께 내 기억에 많이 남을 사찰인 제주도 약천사였다. 

 

 

 

 

# 수월봉~영락리방파제

 

 

일몰시간에 가면 풍경이 멋지다는 수월봉으로 갔다. 카멜리아힐과 약천사에서 에너지를 다 소비하고 온 탓에 여기에 왔을 때는 어디가서 눕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해졌다. 그래도 멋진 풍경을 볼 수 있다는 기대로 갔으나...

 

 

 

 

 

음? 어디가 멋지다는 거지? 나중에 알고 보니 우리가 간 곳은 수월봉 정상이었고, '지질트레일'쪽으로 걸어내려가야 내가 원하던 그 풍경을 볼 수 있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남아있는 힘을 쥐어짜서라도 걸어가 볼 걸 그랬다는 후회가 든다. 이건 본 것도 아니고 안 본 것도 아니여. 이 때는 뒤늦게나마 걸어갈까하다 너무 졸려서 도저히 안될 것 같아 그냥 돌고래나 보러가자 했다. 

 

 

 

그래서 영락리 방파제를 네비에 찍고 해안가로 향했다. 

비슷비슷한 풍경이 이어지고 있는데 돌고래는 온데간데 없었다. 여기도 허탕인가...왔다갔다 해봤지만 돌고래가 나올 기미는 보이지 않아서 포기했다. 

 

 

 

 

 

# 강남참숯구이

 

 

 

 

제주도와 어울리지않는 이름의 이 식당은, 숙소근처에는 아무래도 마땅한 곳이 없어 중문까지 가려고 차로 달리던 중 어느 사거리에서 발견하여 들어간 곳이다. 

 

 

 

 

모듬구이 중자를 주문한 다음, 그래도 제주도 와서 흑돼지는 먹고 가는구나하며 룰루랄라 먹고 나올 때까지는 좋았는데 계산서를 받아들고 당황했다. 벽에 붙어있는 메뉴판에는 5만원으로 나와있었는데 5만5천원을 받은 것. 이런 거는 수정을 빨리 해주면 좋을텐데...그래서 잘 먹고 나와서도 기분이 썩 좋지 않았다. 

 

 

이날은 전반적으로 용두사미의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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