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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2022제주도

2022.05 제주도 여행 Day3~4 호텔리젠트마린 제주

by 아님말지머 2022. 5. 18.

 

 

 

오른쪽 건물이 리젠트마린 호텔이다.

 

이곳은 2월 여행을 계획했을 때부터 가려고 점찍어 둔 곳이다. 공항에서도 가깝고 후기들을 보니 가격대비 시설이 괜찮다고 해서 별 고민도 안 하고 예약을 했었다. 4성급 호텔이고, 지상과 지하에 주차장이 있는데 지하는 발레파킹을 해준다. 

 

 

우리가 예약한 방은 스탠다드 트윈룸. 이렇게 찍으니 침대가 되게 좁아보이는데 저 정도는 아니고 일반 싱글침대 크기다. 딸내미 방 침대에서 둘이 잤던 짬바도 있고 성수기라 숙박비도 올라서 조금이라도 싼 싱글침대 2개 방을 예약했지만, 그래도 더블침대 두개가 들어간 패밀리룸을 예약하는게 나을 뻔 했다. 아니면 아예 돈을 더 주고 더 좋은 숙소를 예약할 걸 그랬다. 내가 또 언제 제주도를 오겠어.

 

 

 

 

얼핏보면 깔끔하다. 얼핏보면! 루체빌에 비하면 방이 좁지만 그래도 여기저기 물건 둘 공간이 꽤 되는 편이다. 

 

 

 

 

여긴 그래도 화장실에 물건 올려둘 공간이 있어서 다행이었다. 비데도 있고 이 정도면 나쁘지 않다. 사진상으론.

 

 

샴푸, 린스, 바디워시는 있고, 바디로션과 치약, 칫솔은 없었다. 

 

 

 

주차장 너머로 얼핏 바다도 보인다ㅎㅎ

 

 

 

 

다음날 숙소에 돌아와보니 이불도 잘 정돈되어 있고, 청소도 깔끔하게 해준 것 같다. 여기까지만 보면 100점 만점을 줘도부족할 것 같은데 뭐가 문제인고하니 바로 화장실이 문제였다. 일단 수압이 약해서 변기물을 내릴 때마다 조마조마 했다. 다행히 막힌 적은 없는데 막히기 직전 느낌을 계속 받고 실제로 휴지가 잘 안 내려간 적이 몇 번 있었다(참고로 큰 볼일이 아니었음). 그리고 찌든 때가 왜 이리 눈에 잘 보이던지. 연식이 얼마나 된 지는 모르겠는데 내가 간 숙소 중에서 곰팡이나 찌든 때가 가장 많았다. 전문 청소 업체를 불러서 닦으면 지워질 것도 같은데 말이다. 

 

 

1층 로비.

 

 

 

이번에는 조식이 포함된 숙박권으로 예약했다. 첫날엔 사람이 거의 없었는데 공휴일인 5일에는 사람들로 바글바글했다.

 

 

 

 

가격은 루체빌과 동일해서 성인 15000원, 소인 10000원이다. 그래도 여기는 연어도 있고 뭔가 먹을거리가 루체빌보다는 많았다. 이틀동안에는 메뉴 몇 개가 바뀌었다. 첫날에 나온 샐러드용 한라봉소스가 맛있었는데 다음날에는 다른 소스로 바뀌었다 아쉽...

 

 

 

호텔 리젠트마린의 장단점을 정리하면.

 

위치적 장점) 공항하고 가까운 편이다(차로 15분 정도).

                 주변에 식당이 많고, 동문재래시장과 칠성로 쇼핑타운과 가깝다. 

                 부두가 가까워서 일몰구경하기 좋다.

그외 장점) 좁은 객실대비 수납공간은 많은 편이다. 

              1층에 bbq가 있다. 

              비성수기때는 스탠다드트윈룸의 경우 6~7만원이면 숙박가능하다(조식제외). 

              

 

단점) 변기수압이 약하다.

        화장실이 지저분하다(화장실 외에 객실내부는 자세히 보지 않음).

        좁은 객실. 이건 루체빌에서 묵다가 와서 더 좁게 느껴졌을 수도 있음. 

 

 

이렇게 보면 단점보다 장점이 많은 숙소이긴하나 나에게는 단점이 너무 치명적으로 다가왔다. 우리가 묵었던 방만 그랬나싶어서 다른 후기들을 보니 먼지 얘기가 좀 많고 조식이 별로다(이것도 상대적인게 루체빌 조식 먹고 와서 그런가 만족했다ㅎㅎ), 방음이 안된다는 얘기가 있다. 그러고보니 좀 시끌시끌하고 위에서 물 내리는 소리도 들렸던 것 같은데 이 정도는 다른 숙소도 별반 다를 바가 없어서 딱히 지적하고 싶은 마음은 없다. 이상 리젠트마린 호텔 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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