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시들해졌지만 한 때 스누피 덕후로서 제주도까지 왔는데 스누피가든을 가지 않을 수 없었다(비장). 원래 가려던 아침미소목장이 화요일 휴장이라 다음날 일정과 맞바꿨고, 그것이 신의 한수였다는 것은 그 다음날 알게 되었다.
스누피 가든이다!! 이 설레임, 얼마만인지...
바위마저 귀여워...
스누피가든은 실내전시장인 가든하우스와 야외가든으로 나뉜다. 입장료는 성인 18000원, 소인 12000원이었고 11시 이전에 입장하면 20%할인을 받을 수 있다. 11시 이후에 도착할 것 같아서 지마켓에서 쬐금 할인받고 미리 샀는데 11시 전에 도착했네? 온라인 쇼핑몰에서 가끔 특가로 판매하는 것 같은데 내가 간 시기에는 구할 수 없었다.
야외가든 곳곳에 있는 스템프를 찾아 찍으면 기프트샵에서 선물을 준다.
선물은 그다지 기대하지 않는 편이 좋긴 하다.
대신 지루해하는 아이에게 '선물받아야지'하고 끝까지 관람하도록 유도하는데에는 최고다.
# 가든하우스
들어오자마자 예쁜 식물들이 반겨준다.
여기에는 일부만 올리지만 사진을 수도 없이 찍은 것 같다.
스누피와 함께하는 사계절을 볼 수 있는 'Peanuts Theater'
버튼을 누르면 4컷자리 만화가 나온다.
초창기 그림체도 볼 수 있다.
피너츠 캐릭터를 좋아한다면 너무나 만족할만한 공간이다.
# 카페스누피
가든하우스 마지막에는 카페도 있다.
진동벨도 역시 스누피 그림이 그려져 있다.
당근케익과 아이스크림을 먹었는데 저 아이스크림이 예상외로 맛이 좋았다. 당근케익도 굿.
카페에서 내려다 본 야외가든.
# 야외가든
가든으로 나가면 동산위에 누워있는 찰리브라운과 그 친구들을 만날 수 있다. 귀여워♡
입구근처에는 야외가든을 한 바퀴 돌며 관람할 수 있는 가든버스 대기장소가 있다. 미리 예약하면 카카오톡으로 몇분까지 대기하라는 안내문자가 온다. 타는 시간은 얼마안되지만 가볍게 구경하기에는 좋다.
버스투어에서 가장 큰 호응을 얻었던 '머리를 박고 괴로워하는 찰리브라운'
정원 곳곳에 숨어 있는 피너츠캐릭터를 찾는 재미도 있고, 스템프를 찍어가다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른다(우리 가족중에 나만 그랬던 것 같다). 수많은 사진 중에 일부만 올린 거니 스누피 덕후들은 꼭 가보길 권한다.
여긴 루시의 레모네이드카페.
보다보면 생각지도 못한 곳에 캐릭터 그림이 있어서 섬세하게 신경을 많이 썼구나 싶었다.
이번 여행은 정말 날씨가 다했다.
간단한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도 있다.
제대로 힐링을 했던 시간이었다.
피너츠스토어에 가서 스템프 찍을 것을 보여주면 뱃지를 준다.
예상대로 소박하군.
당 떨어진 아이에게 바친 젤리.
![]() |
![]() |
나에게 주는 선물로 산 스템프볼펜. 끝쪽에 있는 뚜껑을 돌려 찍으면 깜찍한 스누피 얼굴이 나온다.
처음엔 입장료가 비싼 것 같았지만 다 관람하고 나오니 돈이 아깝지 않은 곳이었다. 대만족!
'여행 > 2022제주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2.05 제주도 여행 Day3~4 호텔리젠트마린 제주 (0) | 2022.05.18 |
---|---|
2022.05 제주도 여행 Day3_2 낭뜰에쉼팡/산굼부리/카페말로/제주동문시장 (0) | 2022.05.17 |
2022.05 제주도 여행 Day2_2 약천사/석우봉~영락리방파제/강남참숯구이 (0) | 2022.05.15 |
2022.05 제주도 여행 Day2_1 포도뮤지엄/카멜리아힐/동백한입 (0) | 2022.05.13 |
2022.05 제주도 여행 day1~2 루체빌 리조트 (0) | 2022.05.1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