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랜드를 가려다 미세먼지가 또 잔뜩이어서 실내 동물원인 주렁주렁 테마파크에 가기로 했다. 위치는 일산 킨텍스 근처 빅마켓 지하2층. 주렁주렁테마파크에 들어가기 전에 토이저러스가 있어서 잠시 들렸다. 전에는 관심도 없더니 이젠 컸다고 장난감들보면서 좋아한다. 아이의 눈을 끄는 건 역시나 동영상. 동영상을 틀어주는 곳마다 우뚝서서 한참동안 구경했다.
주렁주렁 테마파크 입구. 2시간 동안 관람가능한 티켓이 성인 15000원. 18개월 미만은 무료, 18~24개월은 반값이고 증빙서류(의료보험증, 등본)가 필요하다.
첫 테마에 가자마자 귀요미들 등장. 각 코너마다 동물들의 특성을 설명해주는 직원들이 있다.
깜찍한 사막여우의 자태.
코너마다 스템프 찍는 곳이 있는데 입장할 때 나눠준 미션지에 다 찍으면
이런 뺏지를 나눠준다. 다 찍었나 들춰보진 않으니 도장찍는데 넘 열을 올리진 않아도 될듯.
아직은 아기가 어려서 이렇게 자그마한 동물에게만 관심을 보였다.
이렇게 직접 동물들한테 먹이를 줄 수도 있고 몇몇 동물들(토끼, 거북이, 비어디드드래곤 등)은 직접 만져볼 수도 있었다.
토코투칸이라는 새. 여러마리가 갑자기 휙휙 이리 날았다가 저리 날았다해서 깜짝깜짝 놀랐다.
이런저런 새들도 있고..
사진엔 없지만 다양한 물고기들도 있었다.
커다란 고래모형이 한가운데 있는 놀이방 코너도 있다.
정해진 시간마다 동물들이 하나씩 나와 돌아다니는데 가까이서 만져볼 수도 있다. 저 개는 귀족견이라더니 과연 털에 윤기가 자르르르르.
한 5분 남짓 짧은 시간동안 보여주는데 더 오래 보여주다가는 동물들이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것 같다.
9개 테마를 다보고 놀이방에서 쫌 놀았더니 겨우 한시간이 지났다. 티켓을 끊으면 2시간동안 관람이 가능한데 랜덤으로 나오는 동물들을 더 구경하고 밥도 먹고 하면 시간채우는게 가능할 수도. 볼거리 대비 가격이 비싸다고 느껴지는데 동물들 관리비가 만만치 않을 것 같긴하다. 하지만 당분간 올 생각은 없다..두돌짜리 애기가 즐기기엔 좀 무서울수도 있으니 최소 4세경에 오면 좋을 것 같다. 가끔 길거리에서 만나는 비둘기와 맨날 대화하길래 이렇게 가까이서 동물들과 교감하는 곳을 좋아할 줄 알았더니 아직은 이른것 같다.
동물이고 나발이고 나에겐 동영상이 최고다, 라고 말해주는 사진.
식객촌이라고 써있는 푸드코트에서 식사를 했다. 허영만 작가의 '식객'에 나온 식당들을 모아놓은 곳이라고 한다.
점심식사를 끝으로 오늘의 나들이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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