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구름이 꼈다가 가셨다가 하던 초가을날,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 다녀왔다. 이렇게까지 우중충하진 않았는데 사진은 무지 흐리게 나왔다.
먼저 임진각으로 향했다. 오늘은 걷기대회가 열린 날이어서 사람들로 북적였고 중국인 관광객도 많이 보였다.
철조망에 통일을 염원하는 리본이 달려있다. 옛날엔 통일은 당연한 일로 여겼는데 지금은 글쎄...
임진각 안에 있는 식당에 가서 돼지갈비정식을 시켰다. 일인분에 만칠천원이었나? 가격은 비쌌지만 맛은 괜찮았다.
우리가 앉은 자리 창문너머로 관람용기차가 지나가는게 보였다.
식사를 마치고 한바퀴 돈 다음 평화누리공원으로 향했다. 주차장 바로 옆에 자그마한 놀이공원이 있었다.
어린이들이 타기좋은 놀이기구들이 많았다.
한가로운 평화누리공원.
임진각 공원하면 바람개비가 떼지어 돌아가는 모습이 연상되는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더니, 9월21일까지 보수공사를 한단다. 아쉬워...
오늘도 달리는 김선생님. 가끔 사람 다 됐다 싶다가도 여지없이 날짐승 같아진다.
한가로이 걷기 좋았던 평화누리공원과 안녕을 고하고 다시 집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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