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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외/나들이

북서울꿈의숲

by 아님말지머 2022. 5. 29.

 

예전에 드림랜드였던 시절에 한번 갔었고, 그 이후로는 아이가 유모차 타던 시절에 한 번 가봤던 북서울꿈의숲. 그때는 산책로를 따라 한바퀴 돌았을 뿐, 다른 시설을 자세히 보지 않아서 이번에 탐방하러 가봤다. 

 

주차장은 두 곳이 있는데 서문보다는 동문쪽이 주차장이 더 크다. 사슴방사장과 월영지에서 가까운 쪽이 동문이고, 놀이터와 아트센터에서 가까운 쪽이 서문이다. 우린 동문주차장으로 갔는데 토요일 오전 11시 반쯤 갔을땐 지하1층 주차장은 만차였고, 1층은 몇 자리 남아있었다. 

 

 

 

 

점심을 먹으러 라포레스타쪽으로 올라가는 길에 보인 월광대. 

 

 

 

 

# 카페테리아 '라포레스타'

 

 

북서울꿈의숲 내부에는 양식당인 이곳과 전망대쪽에 있는 중식당 '메이린'이 있다. 

자판기에서 주문하는 방식이었고, 고르곤졸라 피자와 투움바파스타를 골랐다.

 

 

 

아웃백에서  먹은 이후 투움바파스타는 처음이었는데

원래 이렇게 매콤한 맛이었나? 결국 아이는 피자만 먹어야했다. 미안...

파이같은 도우에 푹 삭힌(?) 치즈가 올려진 고르곤졸라 피자는

마치 과자를 먹는 기분이었다. 

 

 

 

 

더운날씨였지만 그늘에 앉아있으면 바람때문에 시원했다. 

야외좌석에 앉아 어깨에 짊어지고 다닌 x100T로 찍어보았다. 

집안에 묵혀 두었다가 제주도에서 가지고 다녔는데

초점이 잡힐 때까지 한참 걸려서 고장났나 싶었다.

하지만 예상외로 괜찮은 사진을 건졌었고, 

특히 클래식모드로 놓고 아이사진을 찍으면 기가막히다.

(이 블로그의 대부분의 사진은 여전히 노트20울트라이긴 하지만)

 

 

라포레스타에서 본 잔디밭광장. 이 공원은 텐트와 그물막은 금지되어있고, 의자와 돗자리만 허용된다.

 

 

 

 

#상상톡톡미술관

 

지금은 상상톡톡미술관에서 '퐁피두센터-샌드캐슬, 꿈의건축'이라는 프로그램을 진행중인데, 

평이 좀 갈려서 예매는 하지 않았다. 

 

 

 

 

 

 

# 어린이놀이터

 

공원 내부에는 어린이 놀이터가 두 군데 있고, 여기가 앞쪽에 있는 놀이터이다.

모래놀이도 할 수 있어서 간단한 도구를 지참하면 좋을 것 같다. 

 

대부분의 놀이터가 그렇듯 여기도 그네가 2개 있는데 

제발 그네 좀 최소 5개는 만들어줬음 좋겠다.

놀이터 분란의 최소 80%는 그네에서 비롯된다는거.... 

그리고 유난히 인내심이 없는 우리집 어린이가 기다리기 싫다고 징징거리는 소리에

내 기가 쪽쪽 빨리는 장소이기도 하다.

언제쯤 아무소리없이 기다릴까?

 

 

 

볼프라자

 

 

 

놀이터 근처에 있는 꿈의숲아트센터, 그리고 저 멀리 보이는 전망대.

 

 

 

이쪽이 뒷편에 있는 놀이터이다. 여기도 예쁘게 잘 만들어졌지만

유아용 그네만 있어서 큰 애들은 타기가 어렵다.

 

 

 

# 꿈의숲아트센터 '카페드림'

 

더위에 지친 몸에 음료를 공급하기 위해 아트센터에 있는 '카페드림'을 방문했다. 

 

 

 

 

안내도에 나오기로는 1층으로 표기되어 있지만

실제로는 에스컬레이터나 계단을 타고 올라가야해서 지상2층 느낌이다.

 

 

같은 층에 있던 드림 갤러리.

 

 

 

청포도에이드, 리얼딸기라떼, 바닐라카페라떼를 주문했다. 맛은 리얼딸기라떼 승. 

청포도에이드는 너무 달았다.

 

 

 

 

 

 

# 전망대

아트센터 탑층으로 올라가면 전망대로 갈 수 있는 길이 연결되어 있다. 

엘리베이터나 계단을 이용하여 하염없이 가다보면 전망대가 나온다.

 

 

전망대에서 본 공원 광경. 다른 방향에서는 숲만 무성하게 보인다.

나에겐 기대에 못 미치는 조망이었다.

시간이 많이 남는 게 아니라면 굳이 갈 필요는 없지 않을까 싶다.

 

전망대 2층에도 카페가 있는데 많이들 들리는 것 같다.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 시간이 길다보니

계단으로 슬슬 내려가는 사람들도 있다.

 

 

 

 

 

 

# 월영지

우리가 가니 마침 분수대에서 물이 뿜어져 나오고 있었다. 

 

 

 

 

 

# 창녕위궁재사

등록문화재 제40호인 창녕위궁재사. 전에는 공원안에 이런 곳이 있는지 1도 몰랐었다. 

정말 말 그대로 산책만 하고 왔나보다. 

사진상 왼쪽에 보이는 건물안에서는 아이들이 한복을 입고 무슨 체험같은 걸 하고 있었다. 

얼핏 보기로는 예절교육도 하고 그리기도 하고 그러는 것 같다. 

 

 

 

 

 

 

# 사슴방사장

 

마지막 코스는 사슴방사장.

철조망 가까이에 있는 사슴들이 자꾸 혀로 철조망을 핥고 있었다. 음?

 

 

 

먹이를 주지 말라고 분명히 써 있었는데 아랑곳없이 풀을 뜯어다주는 아이들에,

심지어는 참외껍질까지 주는 사람을 보고 한숨이 나왔다. 

 

 

 

 

그래도 사슴들은 예뻤다.

 

 

 

 

사슴방사장 맞은 편으로는 꽃밭이 있었다.

 

 

 

 

요즘 날씨가 무더웠다가 약간 누그러졌다가 반복되고 있는데 그 무덥기 직전인 날씨에 다녀왔더니 좀 지치긴 했다. 그래도 맨날 차 타고 지나치기만 했던 곳에 들려 자세히 보니 좋았다. 젤 부러운 사람들이 이런 큰 공원 근처에 사는 사람들이다. 우리동네에도 하나 생겼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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