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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외/나들이

롯데호텔 월드-디럭스룸 어드벤처패키지

by 아님말지머 2022. 1. 17.

원래는 '캐치티니핑 뮤지컬'만 관람하고 오려다 이사 전부터 준비했던 2월 제주 여행 취소 후, 헛헛한 마음을 달래기 위해 출발 하루전날 급 예약을 잡아 롯데호텔에 묵기로 했다. 요새는 언제 자가격리와 맞물릴지 알 수 없기에 미리 예약하기도 어렵다. 

 

패키지는 디럭스1박+조식2인+롯데월드 종합이용권 2인이 포함된 구성이었다. 급하게 예약하느라 트윈룸인 것만 보고 예약했더니 체크인 할 때 안내를 받고나서야 싱글침대 2개 짜리 룸인 걸 알고 더블침대로 바꾸었다. 싱글침대로 하면 아이가 굴러떨어질 게 100%였기 때문이다. 우리가족 3인이 넉넉히 묵으려면 패밀리 트윈룸으로 가야했다. 검색해보니 설 연휴 전후로 하면 패밀리 룸에다 조식3인, 롯데월드 티켓3인이 포함된 패키지를 이번에 내가 예약한 가격에 구매 가능하다. 휴휴.

 

 

 

객실

 

객실은 리뉴얼을 마쳤고, 부대시설 리뉴얼은 아직 진행중이라 수영장, 사우나, 헬스클럽 같은 시설은 이용불가능하다. 

 

 

 

 

욕실을 보니 리뉴얼했다는 게 와닿는다. 욕조바닥이 매우 미끄러우므로 조심해야한다. 

 

 

 

어메니티는 처음 보는 브랜드로 뭔가 오묘한 향인데 내 취향은 아니었다. 

 

 

 

이 드라이기는 맘에 들었다. 말리면서 컬이 탱글탱글 해지는 게 느껴졌다. 하지만 곧 풀림..

 

 

 

 

미니바와 기본으로 제공되는 차. 생수 2병으로는 부족할 것 같아서 미니바에 있는 생수 가격을 봤더니 8천원. 헉. 

 

 

 

뷰는 롯데월드에서 사람들이 걸어가는 것까지 보이는 뷰.

 

 

 

 

 

조식

 

조식은 2층 라세느에서 먹었다. 패키지에는 2인 조식만 포함되어 있어서 아이는 체크인 때 받은 쿠폰을 제시해서 먹고 체크아웃때 2만천원을 결제했다. 사진엔 없지만 크로플이 가장 맛있었고 그외엔 딱히 손이 가는 음식이 많지 않았다. 투숙객은 3만 6천원 정도 받는 걸로 알고 있는데 가격대비 좀 실망했다. 1월28일부로 가격도 오른다고 하니 다시 투숙한다면 차라리 룸 서비스를 먹을 것 같다. 

 

 

 

 

 

호텔 내부

 

라세느 옆에 있던 나의사랑 브레드 이발소 샵. 코로나 때문에 문을 닫았다고 써 있다. 객실 중에 브레드이발소 캐릭터 룸도 있던데 몹시 탐이 났으나 가격을 보고 고이 접었다. 

 

 

 

웨딩홀도 같은 층에 있다. 드레스가 너무 예뻐서 넋 놓고 봤다. 이런 드레스 한번만 입어봤으면ㅠㅠ(과거는 잊었음).

세븐일레븐도 2층에 있다(단 코로나라서 24시간 운영은 아니고 밤 10시 쯤 닫는듯하다).

 

 

 

 

롯데월드

 

 

롯데월드는 정말 정말 오랜만의 방문이었다. 서울랜드와 에버랜드는 가봤어도 롯데월드는 중학교 때 가보고 안 가 본 것 같다. 그래도 몇 몇 기구를 보니 그대로 운영하는 것도 있어서 그 때의 기억이 조금은 나는 것 같았다. 

 

딸아이가 가자마자 타겠다고 벼렀던 회전목마. 아빠와 한번, 엄마와 한번씩 탔다(반 강제). 

 

 

 

 

패키지에 포함된 종합이용권는 성인 2장이어서 아이는 4시 이후 입장가능한 오후권을 구매했다. 체크인이 3시여서 잠시 머무르다 가면 딱 좋은 시간대였다. 어차피 하루종일 놀 체력도 아니고. 8시에 있는 퍼레이드를 보고 숙소로 돌아가는 것이 오늘의 계획. 

 

 

 

 

매직아일랜드는 춥기도 하고 아이가 탈 만한 놀이기구가 없어서 한 번 둘러보는 것으로 만족했다. 

 

 

다시 어드벤처로 들어가서 탄 것은 '정글탐험'. 8세 아이도 충분히 탈만한 놀이기구인데 타자마자 아이가 또 타고 싶다고 해서 한번 더 타고 왔다. 내 기억에 '신밧드의 모험'도 비슷하게 물 위를 타고 다니는 거라 아이도 탈 수 있을 것 같아서 데리고 갔더니 분위기도 더 어둡고, 처음에 급하강하는 코스가 2번 있어서 겁을 먹고 엉엉 울고 말았다. 내 기억엔 한번 이었는데 너무 오래전이라 그만...

 

 

회전목마가 있는 1층 안쪽으로 가면 5~7세들이 즐길만한 놀이기구가 모여있다. 진작 여기부터 찾을 것을 다른 곳을 찾아헤맨 시간이 아까울 정도로 잘 놀았다. 특히 이 '햇님달님'은 거진 10번은 탄 것 같다. 

 

 

 

 

앉아 있으면 위 아래로 왔다갔다 하는 단순한 기구인데 내려갈 때마다 심장이 떨어지는 것 같다면서 입이 찢어져라 웃었다(??). 그리고 타면서 전광판에 나오는 자기 얼굴을 볼 수 있으니 그게 재밌었던 것 같다. 이 효자 아이템 덕분에 벤치에서 잠시 앉아 있을 수 있었다. 

 

 

이름을 까먹은 이건 딸내미의 호출로 내가 같이 탔다. 올라갈 때 가운데에 있는 봉에 달린걸 계속 손으로 내려줘야 높이 올라간다고 하는데 굳이 안 해도 올라갈 것 같은느낌? 

 

 

 

 

점핑피쉬. 햇님달님에 이은 두번째 효자템으로 코너를 돌 때 빨리 휙 하고 돌아가는 것이 재밌는 모양이었다. 이것까지 타고 나니 어느덧 퍼레이드 시간이 다 되었다. 

 

 

 

 

 

 

언제봐도 눈이 즐거운 퍼레이드로 오늘 일정은 끝. 

 

 

 

 

 

 

 

 

갤워치로 오늘의 걸음수를 체크해보았다. 17,150걸음. 이동거리 10.7km?? 어쩐지 너무나 피곤해서 밤에 잠이 안 올 지경이었다. 역대급으로 많이 걸었던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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