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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푸념175

폭풍 성장 4~6세까지는 일년에 6cm씩 일정하게 자랐는데 7살 여름부터 3개월간 3cm가 자라는 폭풍 성장을 보이고 있다. 뼈나이가 빨라서 이런 성장세가 마냥 반갑지만은 않다. 6월 말에 병원갔을때는 뼈나이가 1년 반 정도 빨랐는데 지금 가보면 2년은 나올 것 같다. 몸무게 역시 쭉쭉 늘고 있다. 6개월간 1kg정도 늘어야 안심구간인데 3개월만에 1kg이상 늘었다. 작년까지만 해도 여름이면 입맛을 좀 잃어서 밥을 남기곤 하는데 올해는 그런것도 없이 다 먹고, 뒤돌아서면 배고프다고 한다. 그제 고구마와 삶은 계란을 간식으로 줬더니 고구마를 다 먹고 나서 계란은 안먹겠다고 해서 배고프면 먹으라고 했다. '응'하고 대답하자마자, '아 배고프다'하더니 바로 그자리에서 계란을 먹었다ㅡㅡ. 아무튼 폭풍 성장중이라 배가 고프.. 2021. 9. 29.
딸내미 방학 계획표 저 계획표에 따르면 잠은 두시간 자고(잘 준비하는 시간이 더 길다는 것이 함정), 자다말고 일어나서 블럭놀이하고, 아침은 3시간 먹고 목욕은 4시간 동안할 계획인 것이다. TV만 주구장창 볼 거 면서 양심도 없다고 했다. 그림을 자세히 보면 밥 먹는 시간이 젤 신났다. 딸내미는 딱 하루만 저 시간표 대로 안해도 되냐고 묻는다. 하루만 지킬 수 있는게 아니고?? 2021. 7. 22.
독립시키기 훈련 제목은 거창한데 아이가 스스로 할 수 있는 분야를 조금씩 늘려가자는 게 본 훈련(?)의 목표다. 유치원에서 작년까지와는 달리 올해는 아이가 자신감이 부족하고, 다른 친구에게 의존하는 모습이 보이니 집에서 뭐든 혼자 해볼 수 있게 유도하고 칭찬을 많이 해주라는 선생님의 당부 말씀이 있었기 때문이다. 엄마 아빠 앞에서는 나대는 모습만 보다가 밖에서는 또 그러고 다닌다니 역시 부모는 자식의 모습을 잘 모르는 게 맞나 보다. 일단 지금 시도하는 것들을 나열해 보면, 1. 씻기 양치는 처음에는 먼저 치약짜서 닦고 마무리만 내가 해준다. 세수는 원래 혼자 했고, 샤워할 때는 머리감는 걸 슬슬 시키고 있고, 물기 닦은 후 로션 바르기를 시키고 있다. 양 조절이 안되서 온 몸에 허옇게 덕지덕지 바른 걸 보면 한숨이 나.. 2021. 6. 30.
7세 엄마표 학습 근황 #영어 그저 소박하게 A, B, C, D만 알아라 하고 시작한 토도영어. 정말 거기까지만 아는 것 같다. 어차피 학습보다는 영어에 대한 흥미만 잃지 말길 바라는 마음에서 시킨거였기 때문에 크게 아쉬운 것은 없다. 많이 할때는 일주일치를 한번에 할 때도 있고, 안하고 넘어가는 날도 있다. 되도록 진도를 많이 나가기 보다는 복습을 많이 하도록 유도하는 것 외에는 노터치 중이다. 게임하듯이 진도를 나가면 가랑비에 옷 젖듯이 영어를 흡수하게 되지 않을까? 하는 마음인데 과연... 1년치를 결제하니 이런 워크시트도 같이 보내준다. 이것 역시 쉽게 쉽게 쓱쓱 풀 수 있는 난이도. 어플에서 한가지 레벨이 끝나면 저것도 같이 끝나야 된다고 했더니 궁시렁거리면서 한꺼번에 풀었다. 매일 국영수(?)문제집을 풀기 때문에 영.. 2021. 5.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