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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2016홋카이도19

셋째날. 오타루2 오타루 거리를 걷다보니 이렇게 해산물을 팔면서 즉석에서 조리해 주는 곳이 몇 군데 있었다. 해산물 뿐만아니라 고기도 구워팔고 스시도 있고..그래 여기서 먹자! 식당 내부는 이렇다. 이런 곳은 시끌벅적하니까 아기랑 같이 가도 부담이 덜하다. 우리가 주문한 것은 양고기 구이와 치즈햄버거세트. 고기도 고긴데 저 통옥수수와 감자 맛이 일품이었다. 특히 옥수수는 아주 달고 맛있었다. 식감도 아삭아삭. 배를 채운 뒤 다시 거리로 나섰다. 그냥 거리만 봐도 눈이 즐거운 곳이었다. 로손편의점 팻말. 이리저리 어슬렁 어슬렁 걷다 사람이 많은 곳으로 가보니 오타루 운하가 보였다. 비교적 가까이 다가갔는데도 꿈쩍않던 갈매기. 좋은 건 가까이서. 운하 밖으로 나온 길에 눈에 띈 호텔. 운하에서 멀어지자 사람들 수도 점점 줄어.. 2016. 9. 17.
셋째날. 오타루1 셋째날. 오늘 하루는 오타루에서 보내기로 했다. 나중엔 시간이 남아서 삿포로에서 야경을 보긴 했지만 말이다. 주차가 제일 걱정이었는데 유니클로 주차장에 무료로 주차할 수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거기다 세웠다. 나중에 딱지 날라오는거 아냐? 하고 걱정도 했는데 아직까지 그런일은 없었다. 이건 돌아올때 찍은 사진인데 우리가 차에 타니까 비가 조금 내리기 시작했다. 이럴수가! 내가 날씨운이 좋다니. 오타루 여행의 첫 시작점은 오르골 전당. 오른쪽 건물이 오르골 전당이다. 내부 모습은 하도 사진을 많이봐서 외울 지경이지만 실제로 보면 또 다르겠지? 여기가 본당이고 2호점도 따로 있다. 3층은 직접 만드는 곳이라고 하는데 유모차를 끌고 온 관계로 1층에 머물러 있었다. 처음부터 징징거리기 시작하는 딸내미..결국 .. 2016. 9. 17.
둘째날. 다이마루 백화점과 조촐한 저녁식사 우선 숙소에 들어와 짐을 푼 뒤, 저녁을 어떻게 해결할까 고심하다 백화점 지하에 가서 먹을거리를 사다 먹기로 했다. 늦은 시각이라 식당을 찾아 헤매기도 그렇고, 식당과 상극인 아기를 데리고 가느니 맘편히 호텔에서 먹는게 나을 것 같아서였다. 낮에 찍은 다이마루 백화점 모습. 삿포로역과 연결되어 있다. 삿포로 시내 도로는 복잡하고 신호도 자주 바뀌어서 3km 남짓 한 거리를 가는데 20분은 걸린 듯 했다. 덕분에 아직 일본 교통체계에 익숙해지지 못한 남편이 고생을 좀 했다. 우리가 도착한 시각은 7시 40분쯤, 그러니까 마감 20분 전쯤이었다. 우리나라 백화점이 그렇듯 마감떨이 세일중이었고 수많은 인파들로 가득했다. 여기오니까 사람사는 곳 한복판에 온 실감이 났다. 스시를 먹고 싶었는데 어디 있는지 보이지.. 2016. 9. 16.
둘째날. 비에이 나무들과 제루부의 언덕 마일드 세븐 언덕과 주변 세븐 스타나무와 주변 난 처음에 이 나무들이 세븐스타나무인가 했는데 아니었숴.. 캔과 메리의 나무 이렇게 유명한 나무들을 둘러보며 드라이브를 했는데 보다시피 대단한 볼거리가 있는 건 아니다. 그냥 다른 나무에 다른 이름을 붙였으면 거기도 관광명소가 되겠거니 싶은 정도. 거리를 다니면서 이런저런 풍경을 눈에 담는 의미가 큰 것 같다. 비에이 여행의 마지막 코스는 제루부의 언덕이었다. 이곳은 다른 꽃밭들에 비해 규모는 작은데 개인적으로는 가장 아기자기하면서도 예쁜 곳이었다. 9월초+태풍의 콜라보로 꽃이 완전하지 않은 게 좀 아쉬웠지만. 더위를 식히려 음료수 하나를 마시고 일정을 마쳤다. 누가 여름에 홋카이도가 시원하다고 했나. 그냥 여름날씨다. 삿포로쪽은 저녁에 선선하긴 했지만 습도.. 2016. 9.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