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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외307

라미 사파리 네온코랄 외 그놈의 '한정'병과 '품절'병이 도져서 사게된 라미 네온코랄. 원래는 장바구니에 넣어놓고 생일쿠폰까지 야무지게 적용시켜놓았는데 다음날 애가 땋!!! 그래서 이건 2015년 한정판을 사라는 계시-아무것도 사지말라는 계시는 못 받음-라 생각하고 있었다. 한동안 잊고지내다 문득 생각나서 2015년 한정판을 검색해봤더니...아니 대체 왜 라미는 네온, 그것도 그린계열에 꽂혀서 거의 매년 비스무리한 색상을 출시하는지 모르겠다. 차라리 파스텔톤을 출시하지. 그래서 에잇 작년 한정판이나 사볼까? 하고 검색하니 볼펜만 주르룩 나오는 것이다. 이때부터 심장이 쿵쾅쿵쾅 난도질하는데...만년필을 게시한 곳 중 두 군데는 들어가보니 막상 품절이었고 나머지 한군데는 M촉을 끼워줘서 패스하고 결국 나머지 한군데서 구입했다. 여기.. 2015. 7. 31.
냉장고를 부탁해 첫회부터 지난주 방송분인 36회까지 빼놓지않고 본 프로그램이다. 단 한 회차도 재미없게 본 게 없을 정도로 흥미진진하다. 워낙 요리대결 프로그램을 좋아하기도하고 두 MC의 합도 좋고 출연하는 셰프들 중에 비호감이 없다는 점도 한몫한다. 주부가 되니 남의 냉장고를 엿본다는 점도 흥미를 더한다. 냉장고만큼 주인의 성격을 잘 드러내는 물건도 없을 것이다. 우리집 냉장고를 말할것같으면 우선 옆면엔 배달음식 전단지와 하와이에서 산 엽서와 자석이 너저분하게 붙어있다. 냉장실에는 각종 조미료와 즉석식품과 몇 안되는 음식들이 흩어져있고 냄새를 잡겠다고 넣어둔 종이컵속 커피가루가 쏟아진 적이 있는데 아직 덜 닦여있다. 냉장고 구석에는 유통기한이 지난 낫토가 숨어 있다-한번 도전해봤는데 식감이 무언가를 연상시켜서 도저히 .. 2015. 7. 27.
뜨거운 육아를 가르며 나에게 온 물건들 엄마, 전 인터넷 쇼핑 중독이 아니에요. 남편아, 그런 눈으로 보지마. 아니라구. 거진 택배의 90퍼센트가 아기용품이건만, 내 물건을 마구 사거나 아기 용품사면서 대리만족을 하고 있다는 오해를 사고있다(과연 오해일까요?). 육아용품의 홍수속에서 겨우 티끌만큼 숨어있는 올 상반기 내 쇼핑목록, 그 일부를 공개한다. 우선 헬로키티 인스탁스 미니 40주년 한정판. 내 가슴을 뛰게 하는 두 가지 단어라면, '한정판', 그리고 '품절'을 들 수있다. 평소 헬로키티에 관심이 1그램도 없었으면서 한정판에다 곧 품절이 될 것같아 과감히 샀다. 물론 지금까지 품절 안되고 잘 판매되고있다고한다. 내가 산 가격보다 훨씬 싸게 G9사이트에 올라온것도 봤지롱ㅜ 하지만 난 후회하지않아!! 원래부터 인스탁스미니를 사고싶은 생각도 .. 2015. 7. 22.
출산후기 잊어먹을까봐 적어두는 그날의 후기. 임신 막달에 출산후기로 엄청 검색했었는데, 지금도 누군가는 출산후기들을 보며 가슴을 졸이고 있겠지. 출산 전날 밤8시경, 드디어 이슬이 비쳤다. 이때가 38주 마지막날이었다. 담당의는 애가 점점 커지고 속골반이 좋은 편이 아니니 40주 전에 낳을수 있도록 많이 걸으라고 했었다. 계속 아기에게 방빼라고 말한 보람이 있었군. 아무튼 이슬이 비친 후 미세한 진통이 있었는데 이게 가진통인지 진진통인지 헛갈려서 폭풍검색을 했는데 지금 돌이켜보면 긴가민가할땐 가진통이고 통증이 파도처럼 밀려왔다가 파도처럼 사라지면 그게 진진통인것같다. 그리고 진통간격. 초산일경우 5분간격으로 진행될때 내원하라해서 진통어플로 열심히 체크를 해보았는데 출산 당일날 아침에 10분7분5분 다시10분 이런.. 2015. 7.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