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605 플리츠 복조리백 완성 마크라메 실 한볼로 플리츠 복조리백을 만들었다. 이번 작품은 코바늘 부분만 보면 그동안 만들었던 가방 중에서도 가장 간단하고 빨리 만들 수 있었다. 마크라메 실 자체가 코가 예쁘게 잡힌다는 느낌이 있다. 다만 자석단추와 복조리끈 등 세부작업이 복병이었다. 난 정말 일반 바느질에 전혀 소질이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뜨개를 잘하는 것도 아니지만ㅎㅎ 색상은 달고나 색인데 사진이 좀 밝게 나왔다. 가방끈을 처음 만들었을 때는 가방에 연결할 만큼 실을 많이 남기지 못한 채로 대충 연결했다가, 혹시나 끊어질 것을 염려되서 다시 끈을 여유 있게 남겨서 만들었다. 내가 들고 다닐게 아니라 친구한테 줄 거여서 신경을 좀 쓸 수 밖에 없었다. 마크라메 실 한 볼은 양이 넉넉했기 때문에 가방끈 서너 개는 충분히 만들 수.. 2023. 8. 9. 2023.08 메이필드호텔 숙박후기 연일 폭염이 이어지고, 매일 새벽마다 방충망에 붙어서 울어대는 매미(이제 고만해라!!) 때문에 잠을 설치던 8월, 집에서 가까운 곳에서 호캉스를 하기로 했다. 우리가 간 곳은 유아수영장이 있고, 산책할 수 있는 정원이 갖춰진 메이필드 호텔이다. 외관, 정원 우리가 처음 도착한 오후 4시에는 햇살이 강하게 내리쬐고 있어서 도저히 사진을 찍을 수가 없었고, 7시가 지나자 돌아다닐만했다. 이곳은 호텔 내부에 있는 한식당인 낙원가든이다. 갈비명가라는데 가격을 보고 갈 계획을 고이 접었다. 본관 뒷편 정원으로 가는 길. 야경이 예쁘다던데 이도저도 아닌 애매한 시간에 와서 사진을 찍어도 어정쩡해 보였다. 해가 완전히 지고 나면 다시 산책을 나오기로 하고 숙소로 돌아갔다. 본관 앞에는 셔틀버스 정류장이 있었다. 김포.. 2023. 8. 7. 오렌지 자스민 개화 + 수레국화 심기 외 집에 온 뒤 딱 한번 꽃을 피웠던 오렌지 자스민은 어느 날 보니 저렇게 꽃봉오리가 커져 있었다. 드디어 2차 개화를 시작하는 건가? 그리고 4일 뒤 저녁, 드디어 하얀 꽃이 활짝 폈다. 언뜻 보면 종이꽃처럼 생겼지만 진한 꽃향기가 생화임을 알려준다. 다음날 아침 다시 한번 사진을 찍어 보았다. 오렌지 자스민 꽃은 금방 시들기 때문에 볼 수 있을 때 실컷 봐둬야 한다. 아니나 다를까 그날 저녁 벌써 시들시들 해졌다. 딱 24시간만 피어있는 건가 보다. 나머지 꽃들이 마저 피고 있었기 때문에 그걸로 위안 삼아본다. 그리고 천냥금 열매를 심은 뒤 근황. 열매 안에 씨를 따로 빼서 심어줬어야 했는데 그냥 열매를 심어버려서 소식이 더딘가 싶어서 흙을 파 보니 저렇게 뿌리가 튼실하게 돋아 있었다. 올챙이 같은 녀석.. 2023. 7. 31. 다이아몬드 네트백 완성 이건 뜨개가 아니라 인간승리의 결과물이라고 말하고 싶다. 가방 두어 개 만들어보고 난이도 별 5개짜리를 시도한 내 잘못이지...도안은 코바늘 7호 기준인데 도안대로 하면 사이즈가 작게 나와서 8호로 만들었다는 몇몇 댓글을 보고 처음에는 나도 8호로 시작했다. 아무 생각 없이 숭숭 떴을 때는 코수도 틀리지 않고, 구멍도 딱딱 맞게 나왔다. 8호로 하니 샘플크기처럼 가로 35cm 가까이 나오긴 했는데 나한테는 너무 큰 것 같아서 7.5호로 했다가 그래도 커서 도로 풀고 7호로 시작했다. 여기서부터 문제가 시작됐는데 6단을 고비로 계속 구멍이 안 맞았고, 특히 기둥코 부분에서 뭐에 홀렸는지 계속 기둥수가 틀리는 것이었다. 마의 6~11단 구간에서 몇 번을 풀고 다시 했는지 모르겠다. 그냥 때려칠까 하다 남은 .. 2023. 7. 26. 이전 1 ··· 14 15 16 17 18 19 20 ··· 15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