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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외/도서후기, 문화생활

2404 헬로키티 50주년 특별전

by 아님말지머 2024. 4. 22.

 

 

 

 

동대문디자인플라자 뮤지엄 지하 2층에서 열리고 있는 헬로키티 50주년 특별전에 다녀왔다. 주차비는 관람티켓+굿즈구매 합산 2만 원 이상일 때 1시간 무료, 5만 원 이상 2시간 무료인데 티켓 2장이라 1시간 무료이용이 가능했다. 주차권 등록은 티켓부스에서 하면 된다. 

 

 

주차를 지하1층에 하고 지하 2층으로 올라왔다(지하 2층에도 주차장이 있음).

 

 

 

전시 오픈은 10시인데 9시50분쯤 도착했더니 벌써 대기 줄이 저렇게 길게 있었다. 전시회 첫날에는 훨씬 더 줄이 길었다고 한다. 

 

 

 

 

 

전시회장 입구에 있던 포토존인데 관람 후에 찍으면 되겠지 하고 그냥 들어갔었다.  관람 후에 사진을 찍으려고 앞에 사람이 다 찍을 때까지 기다리고 있는데 어느 커플이 대기줄을 무시하고 사진을 찍는 게 아닌가? 그러다 말겠지 하는 사이 아이는 기다리기 싫다 해서 대기줄에 벗어났고, 주차장으로 가는 길에 다시 그쪽을 보는데 그 진상커플이 아직도 같은 포즈로 사진을 찍고 있었다. 내 뒤에 있던 사람들도 포기했는지 아무도 보이지 않았다. 눈치를 구워삶았나 즉등히 흐르그....

 

 

 

 

 

티켓에는 할인 전 가격으로 나오는데, 카카오톡예약하기에서 얼리버드로 1만 원에 예약했었다. 매표소에서 예약 내역을 보여주면 티켓을 준다. 

 

 

이건 얼리버드 특전으로 받은 것. 

아이는 1도 관심이 없었다.

 

 

 

 

 

티켓을 받고 바로 입장을 했는데 전시 앞부분인 헬로키티 구역에서는 사진촬영이 금지되어 있고, 마이멜로디, 시나몬롤 같은 다른 캐릭터 구역에서부터는 촬영이 가능하다. 헬로키티 캐릭터 변천사와 등장인물들 소개, 예전 굿즈들 등을 다 보고 나오면 가장 먼저 마이멜로디가 보인다. 

 

 

 

 

 

 

 

각오한 것만큼은 붐비지 않아서 좋았는데 아무래도 포토존에서 사람 없는 사진을 건지기란 어려운 일이었다. 

 

 

 

 

 

아이는 가끔 나에게 테스트용으로 캐릭터 이름을 물었는데 가장 헷갈리는 게 '포차코'였다. 아무래도 입에 착 붙지 않는 이름이다. 

 

 

 

 

아이는 여기서 프로필을 읽은 후 시나몬롤이 남자임을 알고 충격을 먹었다. 나의 시나몬롤이 남자라니!

 

 

 

 

 

 

 

 

 

 

 

 

산리오캐릭터 중 가장 인기 있는 건 역시나 시나몬롤, 그 뒤를 쿠로미와 포차코가 차지했다. 

 

 

 

 

 

포토존마다 다 사진을 찍어주고 싶었지만 좀처럼 협조를 안 해주는 초딩씨. 사진마다 다 인상을 쓰거나 썩소를 날리고 있었다. 납치해 온 거 아니고 합의하에 온 거거든요? 

 

 

 

 

이 커다란 키티인형 앞에 가장 많은 사람들이 대기하고 있었는데 우리 집 녀석이 당연히 기다리지 않을 걸 알고 있기에 일찌감치 포기하고 인형 사진만 담아왔다. 

 

 

 

 

 

마음만 먹으면 인생사진 여럿 건질 수 있었는데 눈물이 흐른다...사진이 남는 거라고 매번 얘기하지만 들어먹지를 않으니 원. 이제 나도 내려놔야겠다. 

 

 

 

 

 

마지막으로 들른 굿즈샵은 예상보다 규모가 작았다. 내 눈에 들어온 굿즈를 몇 가지 찍어 보았다. 

 

 

 

아이가 고른 건 랜덤 피규어. 아이는 내심 헬로키티가 나오기를 바랐는데 그래도 귀요미 포차코가 나왔다. 불빛이라도 나오는가 싶었지만 전혀 아니었다. 

 

 

 

피규어로 기분 좋을 때를 기회삼아 마지막으로 기념사진을 남기고 전시회장을 나왔다. 

 

 

기대를 전혀 안 하고 가서 그런가 생각보다는 볼거리가 많았고, 사진 찍을 수 있는 곳이 많아서 좋았다. 얼리버드 가격이 아닌 2만 원에 봤으면 돈이 아까웠을 것 같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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