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탐험전 관람을 마치고 광명동굴로 향했다. 계단길로 올라가도 되고 언덕길로 올라가도 된다. 광명동굴 안에서도 계단길을 실컷 오르락내리락하게 되니 가능하면 언덕길로 올라가면 좋다.
5년 전 꽤 추웠던 기억이 있어서 점퍼를 챙겨 왔다. 아이는 얇은 경량패딩을 입혔고, 난 처음에는 바람막이를 입었다가 점점 추워져서 봄 재킷으로 바꿔 입었다.
바람길을 지나 웜홀광장에 오면 이렇게 아름다운 장식이 있다. 너나 할것 없이 사진 찍기에 바빠서 입구 앞에서는 사진촬영을 하지 말라는 안내가 끊이질 않는다.
관람 내내 유난히 황금에 대한 내용이 많다 싶었는데 알고 보니 광명동굴이 황금 광산이어서 그에 맞게 컨셉을 잡은 거였다.
동굴예술의 전당으로 가니, 5분 뒤에 레이저쇼를 한다는 안내가 있어서 대기했다. 쇼 시간은 5분쯤?
뜬금없이 아쿠아월드? 라고 생각했는데 이 역시 그냥 만든 게 아니었다. 이 물들이 바로 광명동굴의 지하암반수를 이용한 것!!
5천 원 주고 황금패를 사서 소망을 적은 다음 걸어두는 곳이다. 역시 관광지 답군.
아래 사진에 나오는 황금궁전의 동굴요정 '아이샤'가 만든 보물상자에 동전 던지기 체험을 하는 곳인데 여기 모인 돈은 지역 어린이와 청소년 장학금으로 쓰인다고 한다.
한국와인을 직접 시음하고 구매할 수 있는 와인동굴을 끝으로 모든 관람을 마쳤다.
푸드트럭 음식을 먹을 계획이었으나 대신 상생장터만 있었다. 떡볶이, 소떡소떡 같은 간단한 간식만 팔고 있다.
무려 한국의 100대 관광지안에 포함된 광명동굴. 한여름에 오면 더 좋을 것 같다.
서원안동국시
광명동굴 푸드코트 대신 근처 식당에서 식사를 하기로 했다. 우리가 간 곳은 '서원 안동국시'. 어떤 대통령이 즐겨 드셨으려나?
정식 A세트를 주문했는데 메뉴판에 분명히 '어린이 국수'라고 쓰여 있었는데 난 머릿속으로 보통 국수가 나오겠거니 하고 생각하고 있었다. 19000원에 밑반찬을 제외하고 나온 건 이게 전부다. 동태전이 맛있긴 하지만 굳이 정식을 시킬 정도는 아니고 그냥 고기국수를 먹는 것을 추천한다. 국수는 정말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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