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 정리를 하다가 유물을 발견했다. 대략 2008~2009년도 쯤에 사용했었던 것 같다. 그 이후에 샀던 캐논도 어딘가에 처박혀 있을텐데 아직 발견하지 못했다. 이사 갈 때 발굴하려나.
당시에 디자인에 홀딱 반해서 샀었는데 화질은 별로였던걸로 기억한다. 매우 가벼워서 딸아이가 가지고 놀기에도 좋을 것 같아서 줬더니 여기저기 잘 찍고 다닌다.
옆으로 슬라이드하면 렌즈가 보인다.
충전기가 독특하게 생겼다. 그런데 충전하는 사진을 찍다보니 문득 큰 실수를 했음을 깨달았다. 일반 케이블로는 컴퓨터로 연결이 어려운데, 집안정리하면서 전용 케이블까지 몽땅 버린 것이다. 즉, 찍은 사진을 옮길 방법이 없다!! 오로지 카메라에서만 확인할 수 있다ㅠㅠ. 어차피 딸내미가 큰 화면으로 볼 생각은 없는 것 같으니 뭐...
지금의 나에게는 골동품이지만 아이한테는 훌륭한 장난감이 되는 걸 보니 모든 걸 다 버릴 필요는 없다는 한가지 교훈을 얻었다. 최근 미련없이 처분한 CD나 DVD도 나중에 후회로 돌아오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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