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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외

클래스101 미술 강의들

by 아님말지머 2021. 3. 16.

2019년도부터 현재까지 클래스101에서 미술 강의를 듣고 있다.  10년 전에는 성인취미미술 학원을 등록해서 1년 가까이 수업을 들었었는데 지금은 오프라인에서 배우기가 여의치 않으니 이렇게 온라인 강의를 듣게 된 것이다. 성취감을 느낄 만한 꺼리가 부족한 요즘의 나의 생활에서 주1~3회 정도 그림 그리기는 활력을 느끼게 해준다. 타고난 손재주가 없어서 더욱더 '그림 잘 그리는 사람'이 되고픈 로망이 있는데 이렇게 주구장창 그리다 보면 언젠가는 잘 그리는 날이 오지 않을까? 

 

 

그동안 들었던 강의들은 다음과 같다. 

 

 

1. 헬로양갱의 차근차근 펜드로잉, 우리의 일상을 알록달록 기록해봐요!

 

2. 마카와 색연필로 그려내는 일상의 기록, 뜻밖의 풍경, 찰나의 순간

 

3. 마카와 펜, 드로잉북만 들고 떠나요!, 마카로 담는 여행의 특별한 기억

 

4. 따뜻함으로 가득 채운 한 장, 엘리와 함께하는 색연필 드로잉

 

5. 유튜버 골드손과 함께 오일파스텔로 그리는 오늘의 한장면

 

6. 그리는 것은 즐거운 일이에요! 엘리의 색연필 그림 두 번째 이야기

 

7. 오늘은 그림 그리기 좋은 날, 배성규의 두 번째 마카 드로잉

 

8. 여행을 준비하는 설렘을 그대로, 온초람의 여행 마카드로잉

 

 

이렇게 정리해보니 많이도 들었다. 이게 다 얼마야? ㄷㄷㄷㄷ

 

이 중 8번은 오늘이 10만원 할인쿠폰을 쓸 수 있는 마지막 날이라 냉큼 결제해서 앞으로 들을 예정이고, 현재는 7번 강의를 따라 그림을 그리고 있다. 

 

순서대로 6, 5, 7번 강의를 듣고 그린 그림들. 

 

한 강의당 5~6개 정도는 그림을 올려서 강사에게 피드백도 받을 수 있지만 난 한번도 올려본 적이 없다. 기존에 올렸던 사람들의 작품을 보고 늘 기가 죽기 때문이다. 이렇게 잘 그리는데 뭐하러 강의를 듣고들 있냐고 항변하고 싶다. 재료비 포함 강의료가 한두푼도 아니다 보니 아무래도 강의내용이 성의있고 컨텐츠가 많은 수업의 만족도가 높을 수 밖에 없는데 그 기준에서보면 6번이 가장 만족도가 높았던 수업이었다. 강사님의 나긋나긋한 목소리도 매우 듣기 좋다. 그리고 7번은 그려놓으면 가장 그럴듯해서 흡족해지고, 수업료가 비싼만큼 그려볼 수 있는 그림이 많아서 뿌듯하다. 예전에 이 블로그에서도 한번 언급했었던 3번 강의도 강사님이 성심성의껏 준비한 티가 많이 나서 수업료가 아깝지 않았다. 

 

마카 수업을 여러번 들어서 집에는 마카가 점점 쌓이고 있고, 그걸 활용하고 싶은 마음에 앞으로도 마카수업을 많이 듣게 되지 않을까 싶다. 드로잉펜, 색연필, 오일파스텔도 있으니 재료는 제외하고 온라인강의만 결제해도 수업을 듣는데 큰 지장은 없을 것 같다. 다만, 아이가 학교에 입학하는 내년부터는 온라인강의를 듣기 힘들어질 것 같기에 올해 전력을 다해서 들어야 할 것 같다. 

 

그나저나 아이패드로 그림그리기는 언제 가능할까? 장바구니에 담아둔 아이패드 드로잉 강의 중에 8만원 쿠폰을 쓸 수있는게 있어서 결제하고 싶지만 이미 8번 강의를 결제했기 때문에  나중을 기약할 수 밖에 없었다. 애플펜슬은 도대체 왜 산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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