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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푸념

유아식 진행현황

by 아님말지머 2016. 5. 13.
14개월부터 반찬을 하나씩 주기시작했고 지금은 한끼에 두개씩 주고있다. 한번에 한상가득 차려주자니 부담감에 머리가 아파서 천천히 하나씩 시도해보는 걸로 마음먹었다. 바깥양반(ㅋㅋㅋ)이 국을 안먹는 관계로 국은 생략했다. 사실 국과 함께 밥을 먹는게 건강에 그다지 좋은 건 아니니까. 라고 핑계를 더해본다.

처음엔 손쉽게 할 수 있는 볶음 요리부터 시작했다. 들기름에 애호박이나 버섯을 잘라 볶은 다음 들깨가루를 뿌려 살짝 볶으면 땡. 소금간을 하지않았도 고소하기때문에 잘 먹었다. 하지만 느타리말고 새송이버섯은 간을 좀 해줘야먹는다. 아직까지 고기넣은 진밥을 줘서 고기반찬은 안해주다 최근에 장조림을 줘봤는데 반응이 영 신통치않다. 다른 것도 하나씩 시도 해보고 잘 먹으면 맨밥으로 넘어갈 예정이다.

*지금까지 준 반찬 리스트*

환장을 하며 먹는 것: 자반구이, 계란말이 혹은 스크램블, 김

잘 먹는 것: 애호박볶음(가끔 새우도 추가), 버섯볶음, 감자볶음, 감자당근우유조림, 멸치볶음

마지못해 먹는 것: 장조림

뱉어버리는 것: 두부, 무, 오이

정말 초라한 가짓수군. 앞으로 시금치, 가지반찬을 시도해볼텐데 나도 잘 안먹는 것들이라 머쓱하다. 애기만은 편식하지않길 바라며...이유식땐 시금치나 아욱같은 건 잘게 잘라서 넣다보니 잘 먹었는데 반찬은 반응이 또 다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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