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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푸념

걷기 시작하면 헬이라더니

by 아님말지머 2016. 4. 29.
우선 사고치는 스케일이 다르다. 하루에 한번은 꼭 물컵 들고다니면서 설치다가 물을 쏟아버리고 셋에 한번은 물바닥에 슬라이딩 한다. 이건 단지 시작에 불과하고 에피소드가 쌓이면 풀어놔야겠다ㅎ

그리고 본격적인 '나가자 병'에 걸려서 수시로 자기 신발 한짝을 들고와서 나가자고 징징 거린다.

어젠 오랜만에 예방접종 하러 병원에 갔는데 그전까진 내 품에 얌전히 안겨있거나 소리지르는게 전부였으나 이젠 병원 안을 쏘다니기 시작했다. 부산스러워서 병원 밖 복도에 풀어놨더니 한참 걷다 다시 안으로 들어간단다. 도로 들여보냈더니 다시 복도로 나가신다네. 진료실에 들어가기전까지 무한반복을 했다.

놀이터는 어떻고. 자전거타고 노는 애만 있다하면 쫓아가는 통에 잡으러 다녀야되고 평지에서 놀면 좋으련만 미끄럼틀 계단오르는거에 맛들려서 오르락내리락 할때마다 거들어줘야한다. 오늘하루만 수십번 반복ㅡㅡ

이제 서막이 올랐으니 앞으로 더 큰 활약을 기대해도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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