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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외/나들이

안성팜랜드

by 아님말지머 2022. 10. 24.

 

 

https://animmalgu.tistory.com/entry/%EC%95%88%EC%84%B1%ED%8C%9C%EB%9E%9C%EB%93%9C

 

201910 안성팜랜드

10월 중순에 방문한 안성팜랜드. 에버랜드를 가려다 토끼가 보고 싶다는 딸아이의 취향을 고려하여 안성팜랜드로 행선지를 바꿨다. 정확히 말하자면 토끼에게 먹이를 주고 싶다는 게 딸내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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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재방문한 안성팜랜드. 3년전에는 평일 대낮에 갔었고, 이번에는 일요일 오전에 갔다.  

 

 

https://map.naver.com/v5/entry/place/20770831?c=14159165.1448227,4437876.0009076,13,0,0,0,dh&placePath=%2Fhome&entry=plt 

 

네이버 지도

안성시 공도읍

map.naver.com

네이버에서 당일예매를 한 후 티켓발권을 했다. 성인은 13,000원, 소인은 11,000원이다.

 

 

 

 

오픈시간이 평일엔 10시, 주말엔 9시인데, 9시에 딱 맞춰 갔더니 한산하다 못해 휑한 모습이었다. 말 그대로 오픈만 된 상태고 놀이기구며, 동물먹이체험같은 건 10시에 시작이었다. 

 

 

 

 

여유롭게 산책을 즐기고 있는 동물 친구들. 

 

 

 

토끼마을도 10시에 오픈해서 들어가진 못하고, 옆에 있던 꿀벌 마을 사진을 찍어보았다. 19년도에 왔을 땐 이건 안 보였던 것 같다. 

 

 

 

사람들이 없는 틈을 타 핑크뮬리와 코스모스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것이 나을 것 같아 초원으로 올라가는 도중 날아가는 새들도 한 번 찍어보고

 

 

다람쥐통에서 움직이는 다람쥐들도 구경했다. 

 

 

 

 

 

 

 

본격적으로 사람들이 오기 전이라 타이밍은 좋았으나 날씨가 도와주지 않았다. 

 

 

 

 

초원 가까이에는 새 친구들이 모여있는 곳이 있었다. 거위들 너무 귀여워♥

 

 

코스모스는 보다시피 한창 때는 지났다. 원래 10월 둘째주에 오려고 했는데 그땐 예쁘게 만개했을 것 같다. 

 

 

 

 

금방이라도 비가 올 듯한 하늘. 웃긴건 우리가 사진을 다 찍고 내려오자 햇빛이 비추기 시작했다. 왜죠??

 

혼자나 친구와 왔다면 여기저기 비집고 들어가서 사진을 잔뜩 찍고 왔겠지만 우리집엔 꽃+사진촬영을 싫어하는 분이 계셨기 때문에 일찌감치 마음을 접고 내려왔다. 

 

 

 

 

 

 

팜랜드 내부에는 곳곳에 매점이 있어서 굶어죽을 걱정은 안해도 될 것 같다. 당 충전을 요구하는 딸내미에게 소프트 아이스크림을 공급했다. 

 

 

 

10시가 지나 동물체험장으로 가니 사람들로 붐비고 있었다. 

 

 

 

 

 

 

체험용먹이 두 바구니를 사서 염소들에게 주었다. 겁이 많은 아이는 염소가 다가오자 아예 접시 채 내드렸다. 

 

 

 

꼬까옷 입은 아기염소

 

 

 

 

 

토실토실 돼지들. 

 

 

 

 

양과 비둘기가 한데 어우러진 화합의 장

 

 

 

소 체험관도 있다.

 

 

양과 염소에게 1차로 먹이를 준 뒤, 토끼마을로 갔다. 

 

 

 

토끼마을에는 그동안 안 온 사이 몇 가지 변화가 있었다.

우선 토끼 등을 쓰다듬는 '착한 손'이 생겼다. 

 

 

 

먹이도 당근슬라이스에서 건초위에 당근토핑을 더한 것으로 바꼈다. 

사실 먹이주는 재미는 당근슬라이스가 더 좋았다.

 

먹이구매용 매점이 사라지고 입장하는 줄에서 바로 구매할 수 있는 건 좋았다.

 

 

전에는 토끼들이 더 많았던 것 같은데 이번에 왔을 때는 많이 줄어든 모습이다. 

 

 

 

 

 

 

토끼들은  같은 접시에 있는 먹이를 사이좋게 나눠먹었다. 양이나 염소였으면 벌써 한 놈이 상대편 머리를 박거나 접시를 엎었을테지(양&염소 안티 아님).

 

 

 

한 접시에 세 마리도 수용 가능하다. 엉덩이 마사지도 받고 먹이도 먹고 일석이조다.

 

 

 

앙증맞은 토끼들

 

 

 

 

 

 

 

 

당근꼬치를 줄 수있는 동물은 당나귀와 미니말 두 종류였다. 천원에 두꼬치를 주는데 한 꼬치를 주면 딱 1초컷이라 사진촬영을 하려면 미리 준비를 해야한다. 

 

 

 

 

푸드코트는 목장 너머에 있는 이 곳과 팜랜드 정문쪽 두 곳이 있다. 메뉴는 이곳이 더 다양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알파카가 있는 곳으로 다가가니 새끼 알파카가 고개를 쏙 내밀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귀욤귀욤

 

 

 

 

양과 염소에게 한 차례 더 먹이를 준 뒤 11시 반에 시작하는 가축공연을 보러 갔다. 공연시간이 다 되어 갔기 때문에 의자는 다 차서 잔디밭에 앉아서 구경했다. 양떼몰이도 한다고 아이를 꼬셔서 갔는데 알고보니 양떼몰이는 다른 시간에 별도로 하는 거였다. 공연 내용은 3년전과 거의 동일했다. 원반던지기+농장 내 여러 동물들의 워킹쇼+도그쇼+워킹쇼 2로 구성되어있다.

 

 

 

 

 

 

 

 

가축공연이 끝나고 푸드하우스에 갔다. 먹을 만한게 별로 없는 것 같아서 재입장 스티커를 받은 뒤 입구 밖으로 가서 식당을 다시 확인해봤는데 딱히 끌리는 게 없어서 다시 들어와서 푸드하우스에서 먹었다. 

 

 

 

밖에 나오면 항상 입맛이 없다고하는 남편때문에 떡갈비&돈까스 세트(14000원)과 새우튀김우동(8500원) 두 가지를 시켰는데 돈까스세트 양이 충격적이었다. 하지만 맛은 어린이대공원 푸드코트에 비하면 양호했다. 나도 그렇고 입맛없는 남편도 이걸로는 양이 안차서 소떡소떡을 주문하러 갔더니 간식파는 직원이 자리를 비워서 집에 돌아가는 길에  맥도날드를 들렸다. 

 

 

 

 

 

밥 먹기 전에는 놀이기구를 안 탈 것처럼 굴더니 배가 좀 차서 그런지 놀이기구를 타겠단다. 전부 유아들 용이라 아마도 여기서 놀이기구를 타는 건 마지막이 될 것 같다. 매표소는 놀이기구 가까이에 또 하나가 있기 때문에 중앙광장쪽에서 굳이 끊치 않아도 된다. 이쪽은 전동자동차 표를 구매하려는 줄이 꽤 있었다. 

 

 

 

아이가 타고 싶다고 한건 미니바이킹과 UFO. 사람이 많지 않아서 줄을 안 서고 바로 탈 수 있었다. 요 UFO는 어린이대공원에 있던 매직스윙의 어린이 버전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꽃 사진 찍을 땐 그렇게 날씨가 흐리더니 거짓말처럼 화창하다.

 

 

 

 

 

돌아오는 길에 할리스 커피 근처에 있는 연못을 구경했다. 잉어먹이(천원)를 사서 줄 수 있는데 잉어들을 찍은 사진을 보니 너무 징그러워서 생략한다. 

 

 

놀이기구 종류도 한정되어 있고, 동물먹이체험도 곧 흥미를 잃을 것 같아서 마지막이다 생각하고 재방문한 안성팜랜드. 홈페이지를 다시 살펴보니 승마체험이나 범퍼카 등 여러 체험이 가능하고, 동물 공연도 자주 있어서 맘만 먹으면 하루 종일 노는 것도 가능할 것 같다. 주말에는 일찍 오픈하지만 모든 체험이 10시 이후에 가능하기 때문에 오픈시간에 꼭 맞춰올 필요는 없을 것 같다. 하지만 날씨만 화창하다면 먼저 초원에 가서 사진을 찍고 내려오는 것도 괜찮은 방법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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