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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외/식물일기

식물일기-레몬밤 근항

by 아님말지머 2020. 9. 10.

 

키운 지 며칠 째인지도 이제는 모른다(귀찮...). 무심하게 물이나 주고 지냈더니 어느덧 무성하게 자라서 길게 자란 가지들이 축축 쳐지고 있다. 그리고 큰 화분에선 왠 버섯들이 자라서 두번이나 뽑아줬다. 버섯을 보고 너무 징그러워서 소리를 질렀더니 딸내미가 엄마 비명소리에 자기가 더 깜짝 놀랐다고 항의를 했다. 어 그래...

 

 

 

 

 

 

과감히 가지치기를 하려고 가위를 뽑아들었으나 왠지 아까워서 끝부분이 바랜 잎들과 작은 화분에서 길게 자라 축 쳐진 가지하나만 잘랐다. 하지만 언젠가는 정리를 하긴해야한다. 그땐 잎들을 모아 차를 끓여마셔야겠다. 지금은 잎사귀에 손이 스치기만 해도 레몬향이 폴폴 풍긴다. 유난히 비가 많이 왔던 여름이어서 그런지 꽃을 피울 생각은 없는 것 같다. 아쉽지만 내년을 기약해야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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