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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외/식물일기

식물일기5-부제: 레몬밤 분갈이

by 아님말지머 2020. 6. 22.

 

작은 화분을 가득채우다 못해 넘치려고 하는 61일차 레몬밤.

 

 

 

 

 

화분에서 뽑아보니 예상보다는 뿌리가 짧았지만 화분끝까지 닿아있었기 때문에 분갈이를 해주긴 잘 한 것 같다.

그런데 커리플랜트 모종만 분갈이를 해보다가 이렇게 가느다란 애들은 처음이라 분갈이가 이렇게 어려운 줄은 몰랐네...고개를 숙여가며 작업을 하느라 몸은 힘든데 얘네들이 점차 시들시들해지는게 눈에 보여서 후다닥 하느라 진땀이 났다. 꼿꼿이 세워주는 일이 제일 어려웠다. 5포기 모두 한 화분에 담으려다 공간이 부족해서 한뿌리는 원래 화분에 담아버렸다. 시들해지는 걸 막기위해 그런건데 뒷감당은 어찌할지 나도 모름. 맨 오른쪽 작은 애는 하늘나라로 보내줬다. 암쏘쏘리...ㅠ.ㅠ

 

 

 

 

 

 

 

어찌어찌 작업을 끝내고 난 뒤 모습. 시들했던 잎들이 다시 살아나서 천만 다행이었다. 왼쪽 화분은 커리플랜트 어린이 시절(?)에 잠시 몸을 담궜던 그 화분이다.

 

 

 

 

 

 

 

원래는 레몬밤 분갈이를 끝내고 카모마일(생후 61일ㅡㅡ)  일부를 레몬밤이 있던 화분에 옮겨 심으려고 했었는데

예상치 못한 분갈이 난이도에 포기했다. 이래서 식물도 젊을 때 기르는게 나을지 모른다. 너네들은 좀더 자란 후에 해보자..분갈이는 뿌리가 왕성해질 때 해주는게 나은 것 같다.

 

 

 

 

살아있되, 살아있는게 아닌 것 만 같은 라벤더씨. 줄기 밑부분이 갈색인게 마음에 걸린다. 저 부분이 유난히 가는 것도 이상하고. 이때 물을 너무 많이 준 것도 신경 쓰인다. 다같은 허브지만 제각각 요구하는 물 양도 다르고 취향(?)도 다르고 하니 맞춰주기 힘들다. 그래도 끝까지 자라만 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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