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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푸념

만13개월 아기 행동발달사항

by 아님말지머 2016. 2. 25.
내일이면 만13개월이 된다. 감기는 엊그제 벗어났다. 휴. 오늘맞은 폐구균과 hib를 끝으로 돌직후 맞는 예방접종은 끝. 이번달은 정말 병원문턱이 닳는 줄 알았다.

1.
드디어 오늘 몇 발자국 걸었다. 보고도 믿기지가 않아서  한번 더 걸으면 인정해줘야지(무신 자격으로??) 했는데 저녁에 또 세발자국 걸어서 인정해주기로했다ㅋㅋㅋ.
가끔 몇 초 동안 혼자 서 있기도 하지만 의식하면 바로 앉아버린다. 쇼파와 침대에서 혼자 내려올수있다. 근데 몇번 앞구르기를 하더니 겁먹어서 내가 잡아줘야 내려온다.


2.
낮잠시간이 점점 늦어지고있다. 또 바뀌겠지 뭐.


3.
돌쯤에 시작된다는 이유식거부가 있어서 간을 살짝하거나 우유와 치즈 넣고 리조또처럼해주니 먹는다. 맨밥은 안먹고 볶음밥도 입에서 꺼내기바쁘다. 볶음밥을 김에 싸서 주니 그제야 먹는다. 역시 간이 문제인가? 책보고 야심차게 해줬던 소고기야채밥전은 쓰레기통으로ㅜㅜ. 일단 하루 세끼줬던 이유식을 두번만 주고 간격도 벌렸더니 더 잘먹는다. 대신 양은 좀 늘리고 한끼는 우유 빵 혹은 고구마로 대체(아침). 간식은 과일 요거트 쌀과자 고구마 등. 세끼 꼬박 밥차리는 건 인간적으로 넘 힘드니까 요렇게 밀고나가야징. 이유식을 점차 밥으로 바꿔가는게 관건이다.

4.
돌쯤 되면 자기주장이 강해진다던데 딸래미는 원래 자기주장이 강하신 분이라 별 차이를 못 느끼겠다. 이를테면, 뜻대로 안되면 소리를 지른다던지 뒤로 넘어간다던지 뭐 그런거? 육두문자가 나온다는 18개월쯤 되면 어떻게 될까 궁금하다.

5.
엄마 아빠 얼굴을 손바닥으로 때리는 걸 재미있어해서 고민이다. 첨엔 웃으면서 받아주다 이젠 정색하고 두손을 꽉 잡고 혼내도 그때만 짜증내고 조금 있다 또 쫙쫙ㅡㅡ. 나중에 다른사람한테도 그러면 안되니까 아주 호되게 혼내줘야되는데 내가 넘 안무섭게 하나보다.

6.
아랫니 윗니 각각 4개씩 총 8개 치아 보유. 그동안 양치를 안해주다 슬슬 칫솔질을 해주는데 첨엔 입을 잘 벌리더니 몇일전부터 질색을 한다. 세면대에 걸려있는 아기칫솔을 가리키며 네꺼라고 한 후부터 내가 양치질을 하면 낑낑대면서 칫솔을 달라고 한다. 건네주면 입안에 넣고 빙글빙글 돌리면서 장난친다. 그러고선 내가 해주려고하면 우는 척한다. 연기만 늘었어.

7.
11키로를 돌파한 이후 몸무게 증가는 정체중. 다행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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