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오 반도를 다녀온 뒤 숙소에서 휴식시간을 가진 뒤, 저녁식사도 할 겸 스튜디오시티호텔로 갔다.
파리지앵에서 가장 가까운 출입구로 들어가니 가장 먼저 산리오캐릭터를 테마로 한 카페가 보였다.
다음 포스팅 때 얘기하겠지만 산리오 캐릭터로 장식된 이 계단 너머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2층으로 가면 바로 경전철역으로 넘어갈 수 있다.
이 호텔도 여지없이 크리스마스 장식을 해놓았는데 다른 호텔대비 친숙한 분위기다. 워터파크 같은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공간도 많고, 위치도 괜찮아서 다음에 마카오를 또 오게 된다면 이 호텔에 묵고 싶다.
사진에 보이는 공간은 무료체험이 가능한 아이스링크장이다. 한번도 스케이트를 타 본적 없는 아이가 도전을 해보겠다고 하는데 문제는 나도 안 타봤는데? 타본 적이 있다는 아빠는 타기 싫다고 딴청을 부렸다. 부글부글...결국 아이만 스케이트화를 착용하고 우리들은 신발에 비닐을 씌운 뒤 도우미역할을 했다. 체험을 하기 위해서는 아이스링크 관련 사진을 SNS에 업로드하고 직원에게 보여주면 된다.
10분 정도 엉금엉금 기어가는 체험을 마친 후 나왔다.
겁이 저렇게 많으면서 타보겠다는 아이가 기특하긴 했다.
나라면 도전도 안 했을텐데.
인공 눈을 맞으며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코너도 있었다.
1층에 있는 여러 식당들 중에
괜찮은 한식당이 있다고 해서 찾아보았다.
이름은 바로 숯불집. 처음에 돼지고기 3인분과 된장찌개를 담았더니 10만 원이 넘게 나오길래 이건 너무하다 싶어서 대신 부대찌개와 갈비탕, 불고기를 주문했다. 이렇게 해도 6만 원이 넘는 가격이었다. 양은 많았지만 맛은 그냥 평범한 수준이었다. 숯불구이집이니까 고기 구이는 맛있겠지...
여긴 다음날 방문한 허유산이다. 상하이에서 유일하게 맛있게 먹은 음식인데(ㅎㅎ) 여기서 보게 되어 반가운 마음에 망고는 싫다는 아이를 설득해서 자리를 잡았다.
망고가 싫은 아이는 에그타르트를, 남편과 나는 그림만 보고 고른 디저트를 주문했다. 상하이에서는 망고케이크 같은 걸 먹었었는데 여기는 보이지 않았다. 남편은 맛있다고 하고 나는 그냥저냥. 추억을 되살린 걸로 만족했다.
코타이지역을 오고 갈 때
항상 눈에 들어오게 되는 에펠탑.
현란한 우리 짭펠탑의 모습을 잠시 감상해 보자.
에펠탑 전망대 7층은 무료고 37층 전망대는 유료다. 파리지앵 5층에 있는 에펠탑 기프트숍 왼쪽복도를 지나면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전망대까지 올라갈 수 있다.
7층에서 바라본 모습.
스튜디오 시티도 잘 보인다.
밤이 되니 더 런더너호텔도 화려한 불빛을 뽐내고 있었다. 현란하지 못하면 살아남지 못하는 마카오호텔들ㅎㅎ.
둘째 날 밤은 이렇게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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