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늘이야기에 올라온 동영상을 보고 초딩아이용 고양이귀 비니를 떠 보았다.
실은 슬로우플로우에서 받은 사은품을 사용했다. 실제 색은 아래 사진과 비슷하다. 도안에서는 4mm 바늘로 떴는데 이 실은 굵어서 6mm를 사용했고, 원본에 나온 106코를 68코로 줄여서 떴다. 4mm 바늘로 조끼를 뜨다가 6mm로 숨풍숨풍 뜨니 숨통이 트였다.
고양이 귀라기엔 애매하긴 하지만 비스무리하게 나온 것 같다. 정작 모자 주인은 색이 맘에 안 든다며 완성하기도 전에 염색을 하던지 다른 색으로 다시 떠 달라고 컴플레인을 걸었다. 다른 곳에 쓸 방도가 없어 보이는 색 실이라 일단 떠 본 것에 의의를 두었다. 이 간단한 작품을 뜨는데도 실수가 있어서 얼레벌레 대충 마무리를 해버렸다. 역시 사람은 잘 변하지 않는구나. 그래도 이 해가 가기 전에 작품 하나를 완성할 수 있어서 기분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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