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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외/뜨개

2번째 고양이 귀 비니 완성 + 노프릴 스웨터 시작

by 아님말지머 2024. 1. 8.

 

 

고양이 귀 비니 완성

바늘이야기에 올라온 동영상을 보고 초딩아이용 고양이귀 비니를 떠 보았다. 실은 슬로우플로우에서 받은 사은품을 사용했다. 실제 색은 아래 사진과 비슷하다. 도안에서는 4mm 바늘로 떴는데

animmalgu.tistory.com

 

사은품으로 받은 실로 비니를 떠 줬더니 색이 너무 마음에 안 든다며 아이가 컴플레인을 걸어서 직접 고른 실로 다시 제작해 드리기로 했다. 

 

 

 

 

 

이번에는 바늘이야기에서 원본 도안에 있는 실인 '메리노프린트'를 구매했다. 그중에서 아이가 고른 색은 '빌룬드'. 나머지 색도 전부 심란하기는 마찬가지여서 취향을 존중했다. 

 

 

 

 

 

 

이것이 바로 방금 막 만든 따끈따끈한 비니다. 학원가기 전에 완성하라고 어찌나 재촉을 하던지. '나는 솔로'를 보며 코막음을 했더니 실수를 또 해서 두줄을 풀고 다시 메리야스 뜨기를 한 다음 코막음을 했다. 이 실수만 없었어도 오전에 끝낼 수 있었는데 흑흑. 

 

 

 

 

어째 조금 작은 느낌이 드는데 원래 이런건가? 그래도 메리노프린트로 떴더니 제법 고양이 귀 같아졌다. 

 

 

 


 

두 번째 고양이귀 비니를 만들기 직전 노프릴스웨터를 뜨기 시작했다. 그래서 비니를 뜨면서도 계속 '아 빨리 스웨터 뜨고 싶다'는 생각으로 가득 찼다. 하지만 고객님의 성화에 못 이겨 양다리를 걸치지 못하고 목둘레 부분만 떠 놓고 비니에 집중했다. 

 

 

 

 

실은 라라뜨개 폭스50 '스모크 아이보리'. 5합으로 구매했다. 사실 콘사는 첫 구매이고, 폭스 50은 콘사 치고 제법 비싼 실이기 때문에 똥손 주제에 구매해도 되나 싶었다. 하지만 똥손에게도 꿈이 있는 법이다. 

 

 

 

 

그나마 요 사진이 위 사진보다는 실제에 좀 더 가깝다. 전반적으로 아이보리색에 회색이 한두방울 가미됐는데 암튼 예쁜 색이다. 

 

막상 뜨개를 하니 그레이는 온데간데 없고 그냥 아이보리를 살짝 띈 흰색 실처럼 보였는데 한 번 세탁한 후에는 원래 색이 그대로 나와서 신기했다. 게이지를 내 보니 원본 도안에 있는 게이지보다 콧수가 많아서 4.5mm로 바늘 호수를 키워야 할 것 같다. 단수는...너무 노답이라 대충 보면서 줄이던지 해야 할 것 같다. 

 

꼬여있지 않은 실은 처음이라 바늘에 막 걸리면 어쩌나 싶었는데 의외로 뜰만 했다. 다만 소매분리 직전까지 또 얼마나 많은 시행착오를 거치게 될 지 모르겠다. 겨울이 가기 전에 완성하면 좋을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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