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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외/식물일기

개복치 아데니움(석화)+커리플랜트 분갈이

by 아님말지머 2022. 4. 6.

며칠 전까지만 해도 이렇게 초록초록 했던 석화. 다육식물이라고 해서 과습이 되지 않도록

흙이 완전히 마를 때까지 기다렸다. 속흙까지 마른 걸 확인하고 기둥도 말랑하길래 물을 주었더니...

 

 

 

 

 

잎이 축축 처지고 누렇게 뜨고 난리가 났다.

기둥이 말랑하다못해 물컹물컹 할때 줬어야했나?

 

 

 

 

 

 

그로부터 며칠 뒤. 여전히 누렁누렁 힘이 없다. 기둥은 다시 단단해질 기미가 안 보인다. 

 

 

 

 

 

완전히 누렇게 된 잎은 떼 주고 몇몇만 남겼다. 다 떼주쟈니 너무 대머리 같잖아...

내 다시는 이렇게 잎이 야들야들한 식물은 키우지 않겠노라 다짐한다. 

진심 너무 어렵다. 

 

 

 

 

 

 

그리고 몇 년째 같은 화분, 같은 흙에서 서식 중인 커리플랜트. 한번 흙을 갈아 엎을때가 된 것 같다. 

 

 

분갈이 며칠 전엔 둘쭉 날쭉한 가지들을 살짝 다듬어 줬었다. 

 

 

 

 

 

 

화분에서 꺼내보니 생각보다 뿌리가 왕성하게 자라진 않았다. 지금 흙보다 

부드러운 느낌의 분갈이용토로 흙을 바꿔주고 2~3일 뒤 물을 주었다. 

 

 

 

 

그러고 났더니 옆자리에 이름모를 새싹이 뾱 하고 올라왔다.  제작년인가에도

라벤더로 추정되는 싹이 올라오긴 했었는데 그때는 씨앗이 섞인 기존 흙을 썼기 때문에

발아한 게 신기하진 않았는데 이건 진심 출처를 모르겠다. 그 당시 무리하게 다른 화분으로

옮기려다 돌아가신 기억이 있어서 이번에는 그냥 두고 새싹 자리에만 물을 끼얹어주고 있다.

 

 

 

 

어떤 식물인지는 모르겠지만 잘 자라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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