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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모마일 키우기7

식물일기 2 인터넷에서 라벤더 싹의 모양을 찾아 대조해보니 저 녀석의 정체는 라벤더가 맞는 것 같다. 분갈이 하면서 라벤더 씨앗이 섞인 흙을 같이 덮었으니 당연한 결과인 것 같다. 다른 애면 출생의 비밀을 끝내 밝히기 어려울 테지.. 확대샷. 떡잎 사이로 본잎이 나오고 있다. 얘를 화분에 따로 옮겨주려고 삽으로 조심조심 흙과 함께 떴는데....뭔가 '뚝'하고 끊기는 느낌이 났다. 알고보니 뿌리가 비스듬히 나는 바람에 그 언저리에 있는 흙을 펐을때 줄기 아랫부분을 건든 모양이었다. 아...살려야 하는데..어떻게 할까하다 일단 화분에 심어준 후 물을 주었다. 그랬더니 다행히 시들지는 않았다. 그런데 다음날 저녁에 보니 떡잎이 나란히 아래로 향하고 있는 것이었다. 설마 이대로 가는거니..?? 부랴부랴 물을 주었더니 다시 .. 2020. 6. 3.
레몬밤 / 카모마일 키우기 씨를 뿌릴 때까지는 별 감흥이 없었는데 새싹이 하나둘씩 나오자 어찌나 귀엽고 귀하던지 맨날 얘네들 보는 재미로 살고 있다. 그래서 아예 '식물일기'코너를 만들었다. 과연 언제까지 유지할 지는 알 수 없지만.. 라벤더 처럼 싹이 돋지 않을 것을 대비해서 두 종류를 연이어 심어 보았다. 레몬밤-4월22일 파종: 씨를 뿌리고 흙을 살짝 덮은 뒤 물을 준 후 그늘에 두었다. 발아 후에 햇볕이 잘 들어오는 곳으로 옮겼다. 카모마일-4월23일 파종 : 씨앗이 굉장히 작아서 씨를 뿌린 후 따로 흙을 덮지않고 물을 준 후 신문지로 덮어놓았다. 발아 후에 신문지를 걷고 햇볕이 잘 들어오는 곳으로 옮겼다. 카모마일 D-7 이때의 귀여움은 정말 치명적이었다. 카모마일 D-14 레몬밤 D-17 카모마일보다는 싹이 늦게 나왔는.. 2020. 5. 23.
"엄마 2 더하기 5는 뭐야" 외 1. 요즘 딸내미(6세, 질문폭격기)와의 대화 패턴은 이렇다. "엄마, 2더하기 5는 뭐야?" "7이야." "엄마, 4더하기 5는 뭐야?" "9야" "엄마, 5더하기 5는 뭐야?" "10이야" "엄마, 1더하기 6은 뭐야?" (슬슬 단전에서부터 분노가 끓어오르기 시작한다) "응 손가락으로 꼽아봐" "아~7이구나" "근데 엄마," "응?" "3더하기 7은 뭐야?" "손.가.락.으로 꼽아보라고!!" 이제는 지구 평화를 위해 첫 질문부터 손가락으로 꼽아보라고 유도를 하나 어차피 덧셈 질문은 계속된다. 처음에는 어차피 정답을 모르니까 막 엉터리 답을 했는데 양심의 가책을 느껴서 제대로 대답을 해주고 있다. 문제는 집에서 가만히 있을때만 질문을 던지는 게 아니라 양치를 시키는데도(얘는 왜 양치질을 할 때도 계속 .. 2020. 4.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