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육아푸념

7세 엄마표 학습 근황

by 아님말지머 2021. 5. 28.

#영어

 

그저 소박하게 A, B, C, D만 알아라 하고 시작한 토도영어. 정말 거기까지만 아는 것 같다. 어차피 학습보다는 영어에 대한 흥미만 잃지 말길 바라는 마음에서 시킨거였기 때문에 크게 아쉬운 것은 없다. 많이 할때는 일주일치를 한번에 할 때도 있고, 안하고 넘어가는 날도 있다. 되도록 진도를 많이 나가기 보다는 복습을 많이 하도록 유도하는 것 외에는 노터치 중이다. 

 

 

 

게임하듯이 진도를 나가면 가랑비에 옷 젖듯이 영어를 흡수하게 되지 않을까? 하는 마음인데 과연...

 

 

1년치를 결제하니 이런 워크시트도 같이 보내준다. 이것 역시 쉽게 쉽게 쓱쓱 풀 수 있는 난이도. 어플에서 한가지 레벨이 끝나면 저것도 같이 끝나야 된다고 했더니 궁시렁거리면서 한꺼번에 풀었다. 매일 국영수(?)문제집을 풀기 때문에 영어까지 하라고 하면 질릴까봐 아무말도 하지 않고 있다. 

 

 

 

 

 

 

 

 

 

#한글

 

 

이제 한글12주 중 두번째권을 한창 풀고 있다. 한글공부를 시작한 지 거의 6개월 째인데 받침있는 글자도 더듬더듬 읽을 줄 안다. 받침 없는 글자도 더듬더듬 읽어서 받침있는 글자는 잘 못 읽을 줄 알았는데 얼추 비슷한 수준인 것 같다. 그래도 까막눈이던 애가 반년만에 글자를 읽을 줄 아니 감격스럽다. 역시 다 때가 있는 법인가 보다. 세번째 권까지 다 풀면 원하는 장난감 선물을 사준다 하니 눈빛이 반짝인다. 

 

 

 

 

#수학

 

 

원리셈 6,7세용 5권과 플라토 7세용 1권을 푸는 중이다. 도형은 직전에 플라토 대신 '킨더팩토' 도형편을 풀었는데 팩토가 사고력수학쪽이라 그런지 그게 더 깊이가 있는 것 같다. 그에 비해 플라토는 너무 단순하다. 6세때 처음 풀었을때는 적응을 못해서 울고불고 하더니 7세용이 더 쉬운 것 같기도 하다. 원리셈은 20까지 수에서 +2, -2를 하는 중인데 10까지 수 할때보다는 더 수월하게 하는 것 같다. 역시 아이들은 훅훅 자라고 머리는 더 커지므로 때가 되길 기다리는게 맞지 싶다. 다만 아직 집중력이 약해서 대충 보고 풀다 틀리는 경우가 많다. 이런거 방지하라고 연산시키는 거겠지. 학교 들어가면 빨리, 정확하게 푸는 연습을 시켜야겠지만 아직은 그렇게까지 할 시기는 아닌 것 같다. 

 

 

고민인 건 얘가 생각보다 책을 별로 안 좋아하는 점이다. 사고력수학도 결국은 문제를 이해하는 힘에 달렸는데 독해력이 부족하면 아무 소용이 없기 때문이다. 독서량이 많다고 국어를 잘 한다는 법은 없지만 그래도 어느정도는 비례하지 않나 싶다. 싫다는 애를 억지로 붙들고 책을 쥐어줄 수도 없고...어찌한담? 

 

 

 

'육아푸념' 카테고리의 다른 글

딸내미 방학 계획표  (0) 2021.07.22
독립시키기 훈련  (0) 2021.06.30
러브레터  (0) 2021.05.25
자식은 왜 부모의 못난 부분을 닮는 것일까.  (0) 2021.04.30
육아일기  (0) 2021.03.23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