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하기 며칠 전에 급 예약해서 다녀온 강원도 여행. 1년 9개월쯤 전에 다녀오고 이번이 두번째다. 처음엔 소노벨 비발디파크에서 2박을 다 하려다 지난번 못 갔던 삼양목장이 눈앞에 어른거려서 평창도 가기로 했다. 일기예보를 보니 월요일엔 비가 온다고 하길래 평창을 먼저 갔다.
7살 딸내미한테 여행가서 가지고 놀 장난감을 챙기라고 했더니 자기 에코백에 짐을 가득 채웠다.
딸 아이 짐목록
가위 1개
연필 한 자루
색연필 여러 개
지우개 하나
자 1개
를 다 담은 필통 한 개
종이 한 장
색종이 두 장
티니핑 피규어 6개
말랑이 1개
가면놀이 1개
한껏 꾸민 슈슈 강아지 인형 1개
뽀로로핸드폰
스티커 코디놀이 1권
차에서 씹을 풍선껌 2개
이걸 미술학원에서 만든 에코백에 다 담았고, 그림책 3권도 따로 가져갔는데 결국 한 글자도 안 읽었다. 외출할 때마다 보부상처럼 짐을 한 보따리씩 들고 다니는 나를 닮은 것일까. 지난번 강원도 여행 때는 지갑을 두고 갔었는데 요즘엔 삼성페이로 결제를 하고 다녀서 지갑 걱정은 안했고, 대신 수정화장을 할 화장품이 담긴 파우치를 두고 갔다. 덕분에 여행내내 얼굴이 번들번들했다. 마스크를 쓰고 다녀서 다행이라고 해야하나.
본격적인 여행기는 다음장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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